우수매장탐방 - ‘캡텐’ 명동 직영점
모자 마니아의 핫 플레이스…의류 액세서리 토틀화 성공

발행 2015년 05월 11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에스디엘(대표 이성대)이 전개하는 패션 모자 ‘캡텐’ 명동 직영점은 2013년 10월 문을 열었다.


명동 성당길에 위치한 15평 규모의 작은 매장이지만 플래그십숍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픈 이래 꾸준히 월평균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유지하며 내국인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중국 유통에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말 그대로 ‘깃발’과도 같은 매장이 됐다.

이 매장은 ‘캡텐’이 최근 시도하고 있는 토틀화의 테스트 무대기이도 하다. 종전 70%를 차지하던 모자 비중을 55% 가량으로 줄이고 가방, 의류, 선글라스 등 아이템을 다각화하고 있는데 이를 가장 먼저 선보이고 반응을 살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월트 디즈니와 마블 어벤져스, 빅히어로 등 유명 캐릭터를 가방, 의류 등에 접목한 시도를 벌여 어린이용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 곳의 조윤지 점장은 “작년까지는 성인 제품에서도 캐릭터가 크게 유행했는데, 올해 그 인기가 반감하면서 베이직하고 세련된 ‘캡텐’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모자만을 만들어 온 전문기업의 품질력이 더해지면서 신뢰도도 높아져 한번 다녀간 고객은 대부분 단골이 된다.

명동 상권의 특성상 대부분 매장들이 뜨내기장사를 하지만 ‘캡텐’은 마니아 고객 비중이 높다. 다른 매장에 비해 내국인 비중이 높은 이유도 자주 찾아오는 마니아가 늘었기 때문. 주요 고객층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지만, 요즘은 20대 중후반에서 30대까지 그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커플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조 점장은 “의류와 가방, 액세서리 등을 전개한 이후 세트 판매와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유니크한 매력을 더해주는 수입 제품 라인도 구성되어 있어, 이 곳을 핫 플레이스로 여기는 모자 마니아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수입 모자의 가격은 7만9천원에서 9만9천원으로 자사 제품보다 2만원가량 비싸지만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마니아들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캡텐’의 철학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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