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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에이앤디’ 메가브랜드 도전 … “올해 매출 1천억 목표”

발행 2020년 03월 1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현대홈쇼핑의 단독 패션 브랜드 ‘에이앤디(A&D)’가 런칭 2년만에 주문액(매출) 1,000억 원에 도전한다. ‘에이앤디’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인 ‘앤디앤뎁’을 운영 중인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와 현대홈쇼핑이 함께 선보인 브랜드로,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패션 브랜드가 연 주문액 1,0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은 매우 드물다.

 

현대홈쇼핑은 ‘에이앤디’의 지난해 주문액이 76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패션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애초 목표였던 주문액(500억 원) 대비 48%나 웃도는 수치다. 

 

'에이앤디'는 지난 2018년 10월 단독 런칭 이후 3개월만에 150억 원의 주문액을 올린데 이어, 지난 F/W 시즌(2019년 10~12월)에는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540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에이앤디는 론칭 1년 3개월만에 현대홈쇼핑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시즌성을 고려한 히트 아이템을 선기획해 상품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았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이 ‘에이앤디’ 매출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F/W 시즌 선보인 ‘사가폭스 양모코트'의 경우, 상품 런칭 1년전에 상품 기획을 끝냈다. 통상 홈쇼핑업계에서 런칭 4~6개월전 소재·디자인·물량 등 제품 기획을 마치는데, ‘에이앤디’는 이보다 6개월이나 앞서서 준비를 끝낸 것이다. 

 

그 결과, ‘양모코트’는 지난해 10월 런칭 방송에서 초도 물량(6,000장) 모두가 판매됐고, 이후 두 배 확대한 물량(1만2,000장)도 1시간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간 총 10회의 리오더(상품 매진 후 재생산)에 들어가며 총 10만장이 판매됐다. 주문액 기준 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현대홈쇼핑 단일 패션 아이템 기준 최대 주문액이다.

 

홈쇼핑업계에서 20만원대 의류 상품이 10만장 판매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 통상 20만원대 겨울 아우터가 3만~5만장 판매되면 ‘히트 상품’으로 불린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에이앤디’를 연 주문액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메가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런칭 품목을 지난해보다 두 배 늘리고, 히트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에이앤디’는 이번 S/S(봄/여름) 선보인 후드 셋업·니트 등 10여 개 신상품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총 60여개 아이템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상품 라인도 매시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업계 처음으로 100% 캐시미어 소재로 된 워셔블 니트 제품도 개발해 올해 F/W 시즌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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