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년 11월 1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명동이 전세계서 임대료가 8번째로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부동산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연례 리테일 보고서인 ‘세계 주요 번화가 2014’에 따르면 총 65개국, 330개의 쇼핑지역의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 명동이 지난해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명동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기대치가 높아져 월 임대료가 평방미터당 88만2천288원으로 전년대비(9월 기준) 17.6%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외에 강남역은 평방미터당 67만3천532원의 월 임대료로 조사, 전년대비 4.3% 상승했고, 가로수길은 32만8천823원으로 11.7% 상승했다.
전세계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는 지난해 홍콩 코즈웨이베이를 제치고 미국 뉴욕 피프스 애비뉴가 차지했다. 뉴욕 5번가는 임대료가 연 기준 평방피트당 3천500달러로 나타났다. 동시에 피프스 에비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상권 임대료를 기록됐다.
한 단계 주저 앉은 홍콩 코즈웨이베이는 2위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3위를, 영국 런던 뉴본드 스트리트는 4위를, 호주 시드니 핏 스트리트 몰은 5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프라임 상권 임대료는 지난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 동안 2.4% 상승했다.
10위권 내에서 호주 시드니 핏 스트리트몰은 임대료가 25%를, 러시아 모스크바가 20%를, 서울 명동이 17.6%, 미국 뉴욕이 13.3%로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반면 홍콩 코즈웨이 베이는 6.8% 하락했다.
또한 미주는 작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은 5.8%, 유럽은 1.3%,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