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대구 동성로·광주 충장로·부산 광복동

발행 2020년 03월 03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대구 동성로 - 거리 전체가 사실상 ‘휴업’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개학 전 성수기여야 할 동성로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매출이 급감했다.


음식, 카페, 백화점, 영화관 등 전 업종을 망라하고 동성로 전체 가게의 90%가 넘게 임시 휴점에 들어갔고 오픈한 가게들의 매출도 90% 넘게 줄어들었다.


상인들은 잠정적으로 지난달 28일 혹은 이달 1일까지 자체 휴무에 들어갔고 대구 시민들도 정부 권고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기 시작하면서 도시 전체가 사실상 멈춰섰다. 휴점이 늘어남에 따라 인건비, 재료비 등의 부담이 커져 동성로 건물주들은 자체적으로 임대료를 20~30%씩 인하하고 나섰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은 온라인이나 유선 주문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대구 동성로 A상인은 “정부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 마스크뿐만 아니라 세금 지원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충장로 - 2월 중순 이후 회복세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달 4일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월 말까지 작년과 보합 또는 소폭 상승을 보였던 충장로는 2월 초 매출이 하락했다. 유동인구와 매출 모두 전년 대비 50% 급감했다.


유동인구는 내외국인 중장년층 모두 감소했고 매출은 음식점, 카페, 옷가게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줄었다. 바이러스의 영향은 1주 가량 지속됐고 2월 중순을 넘긴 현재 조금씩 회복해 30% 가량 다시 매출이 올랐다. 매장 점주들은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손소독제를 배치하는 등 검역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있다.


옷가게 매장들은 더욱 손해를 보고 있다. 날씨와 더불어 바이러스로 인해 두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일에는 지자체에서 간판 개선 사업을 실시, 업소당 간판 한 개 씩을 교체해 주고있는데, 상인들은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


신규 매장은 캐주얼 ‘엔에프엘(NFL)’이 지난달 말 오픈했다.

 

부산 광복동 - 방문객 70~80% 줄어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상권이 초토화다. 대구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점차 회복세를 보였으나 사태 이후 유동인구가 급감했다. 쇼핑을 위해 돌아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상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복동은 물론 해운대 등 부산 전역이 마비 상태다. 지난달 25일 롯데 동래점이 확진자 방문으로 휴점했지만 이에 대한 반사이익은 커녕 가두상권까지 얼어 붙었다.


광복동 상권은 방문객 수가 평소에 비해 70~80% 줄었다는 지적이다. 대구 사태 이후 더 심각하다. 심한 매장은 하루에 1~2명이 방문할 정도다.


의류 매장들은 대부분 직영 매장이 많다보니 영업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식음료 매장은 일찍 문을 닫거나 휴점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광복동은 중국인 및 대만, 홍콩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권으로, 2월 들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매출 타격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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