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0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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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
광주 충장로 - 주말 목적구매 비중 높아져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4월 들어 전달 대비 유동인구는 10% 가량,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평균 30% 넘게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소식에 따라 유동 인구와 매출 폭이 주 별로 차이가 큰데, 확진자 소식이 있었던 주는 전년 대비 40~50% 떨어졌고 소강상태에 들어서면 20%로 비교적 높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평일과 주말에 따른 격차도 나고 있다. 목적구매가 늘어나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주말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계층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10~30세 사이의 젊은 층이 자주 이용하는 술집, 음식점 등의 주말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테이크 아웃과 배달, 드라이브 쓰루가 가능한 매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매장들의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동성로 - 대형 상가 잇달아 개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유동객은 코로나 사태 이전의 80~90%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판매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이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크게 밑돌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최다 발생한 3월에 비하면 크게 증가했다. 일례로 모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3월 3,500만 원에서 이달 7,500~8,000만 원까지 증가했다. 전월 대비 120%매출이 상승했다.
이곳은 코로나 이전 아웃도어, 스포츠, SPA 등이 월 2~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상권이다.
성수기가 비수기로 바뀐 만큼 이 참에 리뉴얼을 단행하는 매장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NFL’이 신규로 오픈했고 슈즈 멀티숍 ‘풋마트’도 확장 이전했다. 아웃도어 ‘디스커버리’는 이달 말 오픈하며, SPA ‘자라’는 6월 초 확장 재개장한다. 스포츠 ‘아디다스’도 직영으로 전환하고 이달 말 확장 오픈한다.
대형 상가 건물이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쇼핑몰 스파크는 SPA를 대거 유치해 개장했다. SPA ‘에잇세컨즈’ 2호점, 에이랜드, ‘탑텐’ 2호점이 들어섰다. 미국 버거 브랜드 ‘쉑쉑버거’도 현재 오픈 준비 중이다.
부산 광복동 - 외국인 부재 영향 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내국인들의 집객은 서서히 늘고 있지만 매출 비중이 큰 외국인들의 부재 영향이 크다.
광복동은 평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외국인 관광객이 올려 준다. 내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권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줄면서 매출 타격이 큰 편이다.
상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균 작년 대비 60~70% 수준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계절 변화에 따른 큰 특수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지 않는 한매출 회복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 운영 시간 단축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평소보다 1~2시간 빠른 7~8시에 문을 닫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또 공실로 인해 늘어났던 깔세 매장들도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디스커버리’ 자리에 ‘다이나핏’이 문을 열었고, ‘에잇세컨즈’도 2층 규모로 오픈했다. 4월 중순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