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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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성안길 '코오롱스포츠' 매장 |
청주 성안길 - 아우터 판매 반응 더뎌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0월은 명절과 재난지원금 효과를 본 9월보다 소폭 빠졌다. 초중반 비가 잦고 따뜻한 기온이 지속돼 주춤했고 후반에 들어서야 살아나 기대치보다 낮게 마감했다. 영업시간, 인원 제한이 풀린 음식점, 카페만 선방했다.
이달도 첫 주는 따뜻한 기온이 지속되며 저조했다. 다행히 2주 차부터 추워지며 아우터 수요가 올라왔고, 지역 야외 행사로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며 활기를 찾았다. 아직까지 경량패딩 수요가 높고 두께감 있는 아우터 반응은 낮다.
9~10월 신규 오픈한 패션 매장 중 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 남성 보세 매장 ‘벨호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2주 차 주말 토, 일에 각 700만원, 1100만 원의 일 매출을 거뒀고, 벨호프는 오픈 이후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캐주얼 ‘라이프워크’도 양호한 출발을 했다.
지난달과 이달 상권 변동은 거의 없다. 신규 오픈매장은 로데오 사거리 즉석사진 매장 한 곳뿐이며, 철수는 없다. 이달 두 개의 건물 매각이 이뤄졌다.
구미 문화로 - 캐주얼 매장 증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코로나 지원금 영향으로 10월 반짝 특수를 누리다 이달 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전월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상위권 매출을 유지하는 브랜드는 변동이 없다. ‘스파오’가 월 3억 원을 상회하고, 폴더, 로엠, MLB 등은 월 1억 3,000만~1억 5,0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월 1억대 매출을 올리는 패션 매장은 급감했다. 3년 전 8~10개 매장에서 현재는 4개로 절반 이상 줄었다.
상권 내 패션 브랜드 비중은 여전히 70%를 유지하고 있다. 캐주얼, 스포츠, 여성복 등 복종별 비중도 쏠림 없이 고르다.
11월 초 플리스 판매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반 들어서는 코트, 아우터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 롯데가 운영하는 H&B ‘롭스’가 철수한 자리에 캐주얼 ‘라이프워크’가 들어섰다. 이 매장은 30평대로 비교적 큰 규모다. 전반적으로 캐주얼 브랜드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원주 중앙로 - 슬기로운 문화생활 카드 효과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상당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재난지원금 효과를 시작으로 10월과 11월 작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겨울 의류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강원도교육청이 최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10만 원 상당의 ‘슬기로운 문화생활 카드’를 지급하면서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들의 문화·심리·정서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은행과 손잡고 지난달 말부터 카드를 지급했다.
플리스, 점퍼, 코트 등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다. 나이키, 아디다스, 디스커버리, 아이더 등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들이 몰려 있는 A도로 원일로 상권은 작년보다 10~20%가량 매출이 늘었다.
어덜트, 여성복 매장들이 모여 있는 ‘B도로’ 중앙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최근 ‘PAT’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