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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추동 제품 '울라이크' 수요 증가

발행 2021년 12월 2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내년 추동 제품에 화학 소재 비중이 높은 울아더스, 울라이크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급 원단 가격 상승에 착장 변화 원인

울 함량 줄고, 폴리 100% 원단 늘어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화학 소재 비중이 높은 울아더스, 울라이크 소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추동 오더가 한창 진행 중인 울 방모 원단공급 업계에 따르면 울 혼용률을 낮게 적용한 울아더스 소재, 폴리 100% 울라이크 소재 오더가 중가·중저가 캐주얼, 남성복 중심으로 10~20% 늘었다. 문의도 20~30% 증가했다.

 

코트, 재킷 등 아우터 원단전문 J사 대표는 “울 50~60%를 적용했던 중가 이하 아이템에 20~30%를 사용하고 짧은 기장의 재킷, 점퍼류에 폴리 100%나 폴리와 아크릴 혼방 울라이크 소재를 더 활용하고 있다. 1야드당 5~6천원 이하 가격으로 맞춰달라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캐시미어, 방모 공급 T사 대표도 “예전에는 울라이크라도 울이 10~20%는 섞여야 한다고 고집했지만 폴리 100% 샘플을 찾는 곳이 늘고 있다. 양모를 폴리 100% 플리스가 대체하고 있듯, 울도 라이크 소재 활용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펜데믹, 국제유가상승, 환율상승 등 원단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고사양 소재 원단일수록 증가 폭이 높고, 외출과 모임 등 행사가 자유롭지 못한 2년간 포멀 룩 착장이 크게 줄어 코트나 재킷 수요가 지고 셔켓(셔츠+재킷), 코자켓(재킷형 숏코트) 등 숏 기장 트렌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울, 캐시미어 소재 가격은 작년보다 15~30% 상승했고 그 폭이 점점 커질 것이란 전망이며, 최근 적용 환율도 7~8%에서 10%까지 오른 상황이다. 폴리 가격이 중국 기준 8~10%, 많게는 13%까지 늘어 울라이크 역시 오름세지만 비용부담이 훨씬 덜하다.

 

아우터성 숏 아이템은 내년 더 다양화되며 비중이 늘어난다. 판매가 집중되고 있고 원가절감 차원에서도 숏 트렌드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중가 남성복 업체 한 관계자는 “기장감 있는 코트류는 기본적으로 판매단가가 높은 편이라 원가가 올라도 시도해볼만 하지만 숏 기장은 낮은 단가라 원가부담이 크다. 울 혼용률이 전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고, 간절기용은 특히 더 그렇다”고 말했다.

 

캐주얼은 글로벌 SPA 영향도 있다. H&M, 자라, 유니클로 등이 폴리 100% 울라이크 소재를 적용한 셔켓 모델을 늘리고 물량을 더 크게 투입하면서 기존에 셔켓을 하지 않았던 브랜드까지 출시에 가세, 오더가 증가했다. 셔켓용 폴리 100% 울라이크와 더불어 베이스볼 점퍼용 울아더스(울 40% 이하 폴리 혼방) 소재도 늘었다.

 

캐주얼 업체 한 관계자는 “재킷이나 코트는 심지, 안감 등이 형태감을 잡아주지만 셔켓은 원단 하나로 제작돼 춘하시즌에는 적용이 쉽지 않지만 최근 모장이 길고 울의 두께감, 볼륨감, 터치감을 보다 훌륭히 재현해낸 울라이크 소재 개발이 늘면서 추동 활용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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