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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전남에 그린수소 1조원 투자”

발행 2022년 01월 2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조현준 효성 회장

 

전북 첨단소재 생산기지, 전남 그린에너지 기반 설비 구축

'30만여 명 고용 창출’ 위해 풍력•수소 사업 대규모 추진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활용해 그린수소 20만톤 생산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효성(회장 조현준)이 전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 회장은 전남도가 신안 앞바다를 중심으로 구상 중인 해상 풍력 발전을 통해 30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그린수소 20만톤 생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효성 측 조현준 회장, 이상운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전라남도 측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신남 에너지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이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선다. 효성은 향후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린수소의 저장 및 활용을 위해서 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2곳을 건립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남 주요 지역 9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을 추진하는 등 그린수소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과정 / 사진제공=효성

 

아울러, 그린수소 생산설비에 들어갈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신안 및 여수지역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풍력 발전 조립 공장 건립, 부두 및 항만 건설, 송배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만 2030년까지 약 20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효성은 전남도의 해상풍력 발전 계획에 따라, 우선 2023년까지 전남 지역에 해상 풍력 발전 조립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세계 해상풍력터빈 시장 점유율 3위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생산할 10MW급 해상 풍력 터빈에 대한 KS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전북 전주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인 연산 2만4,000톤의 탄소섬유 공장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효성은 국내 기업 최초로 독자기술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서 탄소섬유를 생산해왔다. 이후 두 차례 증설을 실시해 올 7월에는 연산 6,500톤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효성의 그린수소 생산 및 유통 / 사진제공=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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