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3년 02월 03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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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엠컴퍼니 |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국내 원단회사 에이엠컴퍼니(대표 강태정)가 베스트 면 원단 가격을 인하한다.
지난 해 원면 가격이 10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에 따라 대다수 원단 회사에서 면 원단의 판매가를 상승시킴이 불가피했다. 작년 5월말 기준으로는 1파운드당 원면 가격은 약 1.5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2021년 12월말보다 23.4%가 오른 수치기도 하다.
많은 브랜드 및 패션 기업에서 인상된 가격의 면 원단을 사용하였으며, 울며 겨자먹기로 제품의 가격 인상이 진행되었다.
현재도 시장 내 면 원단의 판가는 높은 편으로 최근 패션 디자이너들의 면 원단의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면 원자재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원자재 값은 하락하는 추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최근 면 원단 사용을 축소하던 브랜드에게는 희소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아직 원단 시장에서는 면 원단가 인하를 하지 않은 업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판가를 낮추게 되면 판가 대비 수익률 하락과 함께 당장에 가격 인하를 적용하더라도 이내 곧 면 원가가 오를 시 다시 판가를 올려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흐름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기업이 있다. 국내 원단기업 에이엠컴퍼니는 재 인상을 진행하더라도 당장에 면 원단 판가를 인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에이엠컴퍼니의 핵심 가치인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여 정직한 가격 정책을 내세울 예정이다.
원면가 인하에 맞춰 마진률을 낮추고 원단 종류에 따라 판가(Yd당) 500원에서 1000원까지 인하를 진행했으며, 약 6개월 정도 판가를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