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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 123년 전통에 혁신을 더한다
1천300억 투입한 스마트 팩토리, 뉴 오피스 ‘캠퍼스 311’ 공개

발행 2018년 10월 2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B2B 거래처 2주 내 아이디어부터 시제품 생산 완료
아트디렉터 아요이 쿠사마 인피니티 룸 공개
지난 25일 오스트리아서 미디어 초청 이벤트
 
[오스트리아 현지=박해영 기자] 123년 간 크리스탈 시장을 선도해 온 오스트리아 크리스탈 기업 스와로브스키가 ‘21세기 크리스탈 아뜰리에’ 프로젝트를 통해 또 한 번 혁신에 나선다.


스와로브스키는 지난달 24일 오스트리아 와튼스(독일어 바텐스)에 위치한 크리스탈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 마누팍투르(Swarovski Manufaktur:생산기지)’와 ‘캠퍼스 311(본사)’ 개장을 기념해 전 세계 미디어, 디자이너 등 300여명을 초청,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21세기 크리스탈 아뜰리에’는 프로토타입(시제품) 스마트 팩토리 ‘스와로브스키 마누팍투르(Manufaktur:매뉴팩처의 독일어)’, 디자인 R&D 겸 새로운 본사 ‘캠퍼스 311’, 36,000㎡ 규모에 수십대의 크리스탈 커팅 설비가 들어설 ‘베르크(WERK:공장의 독일어)’를 말한다.


건물 투자비만 1억 유로(한화 1천300억 원)에 달하며 기존 본사인 비즈니스 빌딩BRANDTGUT(BBB), 공장, 아트 플랫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까지 총 5개의 기지가 확보됐다.


명실 공히 최대 규모의 친환경, 최첨단 크리스탈 인프라가 완성된 것이다. 이를 통해 스와로브스키는 더 빠르고, 유연하며 지속가능한 크리스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전환점이 될 ‘스와로브스키 마누팍투르’는 고속 커스터마이즈 즉 ‘래피드 프로토타이핑(Rapid prototyping)’을 구현한 스마트 팩토리다. 7천 제곱미터 면적에 1층은 혁명적인 첨단 기기가 구축된 제작 공간, 2층은 프로토타입을 디자인 개발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리얼타임 커스터마이즈 크리스탈 공급 센터인 이곳에 각처의 자동차, 전자, 패션 분야 기업들이 독점 디자인을 의뢰하면 최소 70시간, 최대 2주 내에 완제품이 생산돼 딜리버리까지 완료된다. 종전보다 2~3배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3D 프린팅 기기, 핸드 헬드 커팅 장치 등 첨단 설비와 예민한 작업을 수행하는 숙련된 장인의 손길이 결합된 공정 과정이다.


또 3D 글라스 프린팅 전문가인 줄리아 쾨르너(JULIA KORNER)와 함께 한층 완성도 높은 크리스탈을 기획할 수 있게 됐다. 줄리아는 티롤 지역의 산을 형상화한 3D 프린트 디자인 라인인 ‘줄리아 쾨르너 × 스와로브스키’도 개발해 오픈식에 공개했다.


이외 VIP 파트너사인 크리스찬 디올, BMW8시리즈 등 협업 제품도 공개됐다. 마누팍투르는 노르웨이 건축가인 스노헤타(Snøhetta)가 설계했다. 지속가능, 유연함, 퍼스널라이징, 속도 등 스와로브스키의 미래 핵심 과제를 담아 실용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건축물로 완성됐다.


마누팍투르 바로 옆에 위치한 새로운 본사인 ‘캠퍼스 311’은 아카이브를 통해 헤리티지, 창의성, 장인, 혁신 등을 표현하고자 했다.


창립자인 다니엘 스와로브스키가 만든 초창기 크리스탈 커팅 머신, 컬쳐 디렉터인 칼라 럼러(Cala Rumler)가 선별한 다양한 분야의 협업 상품을 전시한 ‘크리에이티브 콜라보레이션 라이브러리’, 20명의 크리스탈 핸드 프린팅, 크리스탈의 컬러 바리에이션을 구현한 ‘레인보우’, 컬러 휠(COLOR WHEEL), 인테리어 협업 공간인 ‘라이팅 스튜디오’ 등이 공개 됐다.


이번 오픈에 맞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Swarovski Kristallwelten)에 새로운 전시공간도 추가 됐다. 노란 점박이 호박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인지도를 쌓은 일본의 설치미술가 아요이 쿠사마의 인피니티 미러 룸도 런칭됐다.


오프닝 부대 행사로 3D 프린팅 전문가인 줄리아 쾨르너(Julia Körner)가 스와로브스키 디자인 공동 작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패션 저널리스트 팀 블랭크스(Tim Blanks), 디자이너 케빈 제르마니에(Kevin Germanier), 올리비에 테스겐트(Olivier Theyskens)등이 ‘패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간담회와 트렌드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이노베이션 123년과 크리스탈 아트적 기교’를 주제로 마커스 랭거스 회장과 타로 노드헤이더 부사장의 대화의 장도 마련됐다.


더불어 스와로브스키 창립자인 다니엘 스와로브스키(Daniel Swarovski)의 저택도 최초로 공개, 칵테일 리셉션과 갈라 디너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빅터앤롤프(Viktor & Rolf)의 빅터 호스팅(Viktor Horsting), 패트릭 프레데릭슨(Patrik Frederikson), 영국 영화 의상 디자이너 샌디 파웰(Sandy Powell), 샹탈 토마스(Chantal Thomass), 아서 아베서(Arthur Arbesser) 등이 참석했다.

유명 모델들도 함께 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장식된 아뜰리에 베르사체(Atelier Versace)를 입은 나타샤 폴리(Natasha Poly),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Atelier Swarovski)의 귀걸이와 팔찌, 클러치를 착용한 마리아칼라 보스코노(Mariacarla Boscono)와 패션 브랜드 던다스(Dundas) 및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의 귀걸이, 액세서리를 착용한 캐롤라인윈버그(Caroline Winberg)가 함께했다.

 

스와로브스키는 전 세계 170개국 3,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3만2천명의 직원들이 지난 해 올린 그룹 매출은 약 35억 유로(한화 4조5,515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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