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안정 기반한 강소 기업 만들겠다
신주원 이관우 사장 인터뷰

발행 2013년 12월 26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브랜드가 만족하는 제품 공급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운 수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신뢰가 곧 최고 가치인 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올 겨울 패션 업계에 다운재킷이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충전재로 사용하는 다운 수급이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신주원(대표 이관우)이 뛰어난 품질 및 원산지 관리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 이관우 대표는 낮은 품질의 저가 제품은 일체 취급하지 않는 것이 경영 제 1 원칙 이라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일반 회사 사장보다 일찍 출근해 하루를 준비하는데 직원들 또한 그렇다. 현재 신주원의 매출액은 550억원, 직원 수는 8명이다. 직원 한 사람이 70억원 가량의 매출을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남보다 일찍 업무를 시작 해야 한다.


이대표는 신주원의 전신인 주원 농산에 96년 입사해 다운과 인연을 맺었다. 신주원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오리업계 대가 주원농산이 1998년 육가공사업부와 우모사업부로 분리되면서 설립된 회사다. 주원 농산이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그는 2004년 신주원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취임 당시 신주원의 매출 규모는 100억원. 올해 예상액은 550억원으로 10년 만에 5배 넘게 수직 상승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기 보다 아웃도어의 성장과 함께 겨울이 춥고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운 수요가 증가해 사업 규모가 커진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들에게 회사의 규모를 자랑하기보다 항상 겸손과 배려, 성실성을 유지하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신주원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 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연초 다운 가격이 폭등하면서 브랜드와의 공급 계약 시점에 비해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브랜드와의 계약시점에 4만2천원에 거래되던 덕다운 가격이 7만원까지 치솟자 다운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공급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기존 거래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손실을 감내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어려움을 겪었던 브랜드와 굳건한 신뢰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내년 다운 오더량이 크게 늘었다.

 

신주원은 앞으로 주력 상품인‘DIVO’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운 업계에서는 드물게 다운 상표를 출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엑설런트 골드 다운 마크’를 획득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어 인지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지나침이나 치우침이 없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무분별하게 거래선을 늘리기보다 기존 업체에 최선을 다하고 신뢰와 안정을 기반으로 하는 강소 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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