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펀딩 “담보 맡긴 재고 판매도 가능”
패션업체 위한 전문 금융 서비스 개발

발행 2017년 03월 1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팝펀딩 “담보 맡긴 재고 판매도 가능”

패션업체 위한 전문 금융 서비스 개발
재고담보 이어 홈쇼핑 대출까지 가능
서비스 개시 1년 반 누적대출 300억


 
 

담보로 맡긴 재고를 판매도 할 수 있다?
P2P금융업체 팝펀딩(대표 신현욱, www.popfunding.com)이 패션업체들을 위한 새로운 버전의 금융 서비스를 개발,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P2P(개인 간 거래)금융은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이를 검토한 다수의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주는 금융 서비스로, 팝펀딩은 2007년부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1세대 P2P금융업체다.
개인신용대출, 기업신용대출, 영화제작펀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금모집을 진행해 왔으며 2015년 5월부터 패션업체들을 위한 재고자산 담보대출을 시작했다.
재고자산 담보대출은 재고에 대한 평가 기준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 금융권에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저축은행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특히 재고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면 모두 갚을 때까지 판매가 불가능해 패션업체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팝펀딩은 대출금의 일부를 납부하면 그에 상응하는 담보물을 즉시 되돌려 주는 ‘중도상환’ 제도를 도입해 대출 업체들이 자금조달과 영업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 온라인을 통해 여성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A 기업은 지난해 11월 겨울 시즌 판매를 위해 1차로 준비했던 물량 중 일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2차 물량을 생산했고, 1~2차 물량을 차질 없이 원활하게 판매했다.
A 기업 대표는 “1차 물량만으로는 부족해 자금 조달이 시급했는데 중도상환이 가능한 P2P금융 덕분에 넉넉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팝펀딩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2년이 채 안 된 2월 현재까지 재고자산 담보대출 상품인 ‘동산담보 기업투자’로 175억 원 가량의 대출을 실행했다.
뿐만 아니라 팝펀딩은 지난해 홈쇼핑 벤더들을 대상으로 한 ‘홈쇼핑 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홈쇼핑 방송이 확정된 제품의 제조 및 수입 비용을 빌려주는 상품으로 1년여 만에 122억 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신현욱 팝펀딩 대표는 “단순한 자금조달 측면 외에도 담보물에 대한 판매까지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제 약 30%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중도상환을 통해 수시로 대출금 상환과 판매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며 “유통업체의 현실을 고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