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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이크루, 파산 보호 이달 중 조기 종결

발행 2020년 09월 0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채권단과 부채 주익 전환 합의

매장 임대료 1억3천만 달러 인하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팬데믹을 계기로 지난 5월 초 파산 보호 신청을 냈던 미국의 중견 의류 기업 제이크루 그룹이 이달 중 법원의 파산 보호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다. 미국 버지니아 동부 지역 파산 관할 법원은 제이크루가 제출한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 자활의 길을 터줬다.

 

제이크루는 16억5,000만 달러의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키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또 파산 조기 종결을 위한 4억 달러, 중기 운영 자금 4억 달러 등 8억달러를 확보키로 하고 파산 관할 법원 승인을 받았다.

 

이에 앞서 상가 임대주들을 상대로 올해 7,000만 달러, 내년 6,000만 달러 등 모두 1억 3,000만 달러를 인하한다는 양해를 받아내 제이크루 170, 메이드웰 145개 등 300여개 매장 운용에 따르는 부담도 크게 줄이게 됐다.

 

관할법원의 파산 보호 신청에 따른 구조조정 계획 승인으로 지난 2011년 기업 담보 차입 매수로 제이크루를 인수했던 TPG 캐피털, 레오널드 그린 앤 파트너 등이 물러나고 앵커리지 캐피털 그룹, 데이비슨 캠프너 캐피털, GSO 등이 새로운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

 

제이크루의 파산 보호 조기 종결은 팬데믹 이전부터 구조조정 계획안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

 

제이크루그룹의 지난 2019 사업년도 매출 총액은 전년보다 2% 늘어난 25억4,000만 달러, 손실액이 7,880만 달러에 달했다. 제이크루 브랜드 매출이 -4%인 17억700만 달러였던데 비해 메이드웰이 14% 증가한 6억2,400만 달러로 손실을 어느 정도 보전할 수 있었다.

 

제이크루 그룹은 지난해 실적이 좋은 메이드웰을 분리, 증시 상장을 계획했지만 팬데믹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프레피 스타일로 한때 전성기를 누렸던 제이 크루의 새로운 변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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