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2월 1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베르사체 |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베르사체, 마이클 코어스, 지미 추 등을 거느린 미국 럭셔리그룹 카프리홀딩스의 존 아이돌(John Idol) 회장 겸 CEO는 투자자 대상의 3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3분기부터 판매 하락세가 완화됐지만 중국의 바이러스 재발과 춘절 기간 중 여행 제한 등으로 명품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오는 2023년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의 판매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명품 시장이 지난해 -23%에서 올해는 15% 성장할 것이라는 베인앤컴퍼니의 전망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카프리홀딩스는 10~12월 말이 3분기. 아이돌 회장은 4분기도 평탄치 않을 것이지만 백신이 원활하게 공급되면 올 하반기부터 어느 정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프리홀딩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줄어든 13억 달러, 순익은 14.8% 줄어든 1억7,900만 달러를 마크했다. 브랜드별로는 마이클 코어스가 -18.6%의 9억8,700만 달러, 지미 추 -26.7%, 베르사체는 전년 동기와 같은 1억9,500만 달러 실적을 올렸다.
아이돌 회장은 수년 내에 베르사체를 20억 달러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베르사체는 올해 9개 매장을 새로 열어, 체 매장이 217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