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1월 1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새로운 이지 갭 로고 |
‘이지갭 엔지니어드 바이 발렌시아가’ 6월 첫 출시
“리미티드 드롭으로 전체 매출 상승엔 한계” 지적도
프랑스 명품 발렌시아가와 미국 스트리트웨어 이지갭이 콜라보레이션으로 ‘이지갭 엔지니어드 바이 발렌시아가(Yeezy Gap Engineered by Balenciaga)’ 컬렉션을 런칭 한다.
오는 6월과 연말 두 차례 드롭 형식으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으로, 컬렉션에 레디 투 웨어로 한정될지, 액세서리 등이 포함될지, 이후에도 콜라보레이션이 계속될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해 최고의 콜라보로 평가 받았던 이지갭(Yeezy Gap)과 최고 인기 브랜드로 부상한 발렌시아가의 두 스타 브랜드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만큼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뎀나 즈바살리아, (오)카니예 웨스트 |
이지갭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발렌시아가의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는 오랜 절친이다. 카니예 웨스트는 예(Ye)로, 뎀나 즈바살리아는도 뎀나(Demna)로 불린다. 예와 뎀나의 협업 런칭에 대해 갭은 ‘예의 탁월한 비전이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뎀나와 아이코닉 미국 브랜드 갭을 연결시켰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2020년 카니예 웨스트와 갭의 10년 계약 체결에 대해 첫해 매출 1억5,000만 달러, 향후 10억 달러 브랜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첫 번째로 선보인 200달러 짜리 라운드 재킷은 순식간에 매진, 고트닷컴에서 7,800달러에 리세일되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두 번째로 9월 출시한 후디는 12월에 사이즈와 컬러를 늘려 재출시해, 리세일 플랫폼 그레일드에서 25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리미티드 드롭 모델은 대량 판매 비즈니스 드라이브에는 별 도움이 못된다는 지적도 있다. 발렌시아가와의 협업 컬렉션도 한층 희소가치가 강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