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6월 0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자라 매장 |
中,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매출 36% 증가
지난 1월 평균가격 10% 인상, 영향 없어
‘자라’의 스페인 인디텍스 1분기(2~4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6% 늘어난 67억4,000만 유로(72억3,000만 달러), 순익은 80% 늘어난 7억6,000만 유로로 발표됐다.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딸 마르타 오르테가(Marta Ortega)가 이사회 의장,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Oscar Garcia Maciras)가 CEO로 취임한 이후 첫 분기 결산이다.
분기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중국의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영업 장애가 있었지만 미국과 영국, EU 실적 호조로 팬데믹 이전보다 매출이 13.8% 더 늘었다. 기간 중 러시아 매장 502개의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금은 2억1,600억 유로로 계상됐다.
매출과 순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상품 가격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순익 80% 증가는 10년 만의 최대 폭이다. 스위스 투자 은행 UBS는 지난 1월 이후 인디텍스 가격이 12개 시장에서 평균 10%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상품 판매 수량에는 영향을 안 미쳤다는 것이 인디텍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5월부터 영국과 유럽 30개국을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간 온라인 무료 반품 폐지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