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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섬산련 회장 “글로벌 밸류체인 대전환...국내 생산기반 활성화 필요”

발행 2020년 08월 28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이상운 섬산련 회장
이상운 섬산련 회장

 

섬산련, 신임 회장 취임간담회 서면 대체

“기술, 설비 투자로 ‘넛 크래커’ 탈피해야”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15대 신임 회장에 취임한 이상운 효성그룹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차대한 시점에 섬산련 회장에 취임하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당초 섬산련은 26일 이상운 회장 취임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재확산을 고려, 서면을 통해 취임사를 대신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업, 지역 간 클러스터를 통해 소재자립화에 성공한 일본, 스마트 공장과 산업용 소재 육성의 독일에 비해 국내는 핵심 원천기술 부족, 미들/다운 스트림의 취약한 구조, 글로벌 패션 브랜드 부재, 선진국과의 큰 기술 격차 등 난제가 많다”며 “스트림 간 균형 발전,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술 혁신, 싱크 탱크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난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실, 원단, 염색, 봉제 등 전 스트림의 제조기반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4억 인구 중국의 패션 시장이 340조인데, 5천만 인구의 국내 패션시장은 60조로, 인구 대비 5배 규모, 인구 대비 내수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점 사업으로 자립형 R&D 기반 강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영역 확대, 글로벌 브랜드 육성, 전 스트림의 디지털/온라인화, 스마트 생산시스템 구축, 해외 진출기지 활용 네트워킹 강화, 밸류 체인 간 협력, 친환경 등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등을 꼽았다.

 

당장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에 대해서는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국과 중국 사이 기술 격차에 따른 ‘넛 크래커’ 상황 탈피가 가장 시급하다. 국내 섬유제조 업계의 R&D 및 설비 투자 비중은 선진국의 절반 이하”라고 말했다.

 

또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경우 인력의존도가 높아 부가가치 10억 원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종사자 수가 9.1명으로, 제조업 평균 5.2명보다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중점 사업 방향은 코로나 이후 GVC 재편에 따른 국내생산 기반 활성화, 스마트 공장 전환 등의 섬유패션 디지털 생태계 육성, 국가연구협의체 구성을 통한 소부장 핵심역량 강화, 비대면 수출 마케팅 지원, 리싸이클 섬유제조 활성화 및 친환경 소재 제조기반 구축, 서플라이 체인 전반의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한편 섬산련은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이사회 이사 선임도 마무리했다. 기존 유관단체장 외에 섬유패션 업계 CEO로 구성했으며, 여성 CEO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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