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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질 라스보스 ‘프레미에르 비죵’ 총괄 디렉터
“패션은 예민하고 유연한 산업...PV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해야”

발행 2020년 02월 2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질 라스보스 ‘프레미에르 비죵’ 총괄 디렉터 

 

지속가능성, 테크니컬 등 트렌드, 다양성 확장

해외 기업 적극 발굴...한국 기업 40개사 참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프레미에르 비죵(이하 PV)’은 1년에 두 차례 패션 트렌드를 리드하는 신소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전시회다.

 

지난 2월 전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파리에서 열렸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지속가능성, 테크니컬 소재 등 소재 트렌드를 장악한 PV는 리스크가 크지 않았다. 유럽, 중동, 미국의 럭셔리, 스포츠 바이어 방문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이 이를 입증했다.

 

프레미에르 비죵의 과감한 변신은 질 라스보스가 8년 전 사장이자 총책임자(제너럴 매니저)로 승진하면서부터 본격화 됐다. 비유럽권 참가 증가, 지속가능, 혁신 소재를 담은 글로벌 행사로 거듭났다.

 

질 라스보스 사장은 “한동안 패션 시장의 급변으로 모든 텍스타일 쇼가 고전을 했는데 PV도 예외는 아니었다. 패션은 예민하고 유연한 산업 군으로 고객 중심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 2월 중순과 9월 열리는 전시회를 내년부터 2월 초, 7월로 바꾼 것도 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비유럽 국가에 대해서도 참가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2002년 처음으로 한국, 일본 등이 PV에 참가 할 수 있었다. 유럽 기업만으로는 다양성이 떨어지고 고객사들이 찾는 소재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질 라스보스 사장은 “PV는 매력적인 소재를 소개하는 게 본질이고, 해외 기업에도 참가 기회를 늘려나가고 있다. 한국 기업은 7~8년 전 1~2개에서 올해는 40여개로 늘었다. 이는 중국의 약 절반에 달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성장률이 특히 높은 카테고리가 패브릭관 내 스마트&테크인데 한국 소재 기업이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PV 심사위원회는 참가 기업으로부터 신청서를 받고 비즈니스 안정성, 제품의 창의성과 매 시즌 신제품 개발 능력을 검토 후 참가 여부를 승인한다.

 

'프레미에르 비죵' 현장에서 만난 질 라스보스 총괄 디렉터 

 

질 사장은 “그런 측면에서 PV차이나도 내년 중국 심천에서 재런칭 된다. 중국은 유럽, 미국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20% 성장이 예상된다. 아시아권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질 라스보스 사장은 뉴 콘텐츠 개발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테크인 웨어러블랩과 지속가능 패션 소재를 통합한 스마트크리에이션 섹션에 과감히 투자했는데, PV 개발팀이 직접 전 세계를 돌며 업체를 발굴했다.

 

장인들의 섬세한 기술과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는 메종데씨옹과 지속가능 패션도 각각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오프라인 전시회의 디지털라이징도 실현 중이다. PV의 디지털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는 처음에는 전시회 서비스 개념으로 시작했다.

 

질 라스보스 사장은 “PV에 참가하는 모든 업체가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하고 바이어도 1년 내내 온라인상에서 전시회를 즐기는 플랫폼으로 안착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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