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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전상우 태진인터내셔날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 경영자의 가장 큰 역할은 플레이어 발굴”

발행 2020년 03월 1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태진인터내셔날의 전상우 대표

 

시너지 얼라이언스로경영과 체질 변화 나서
태진인터내셔날 신임 대표 신경민 씨 영입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핸드백 ’루이까또즈‘를 전개 중인 태진인터내셔날의 전상우 대표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마켓 정체를 극복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창업주 전용준 회장의 장남인 전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2012년 합류, 지난해 단독 대표로 올랐다.

 

당시 회사는 수년간 매출 고점을 이어가는 중이었지만 전 대표는 과감한 협업, 투명하고 수평적인 조직, 뉴비즈니스 진출 등을 실행해 ‘루이까또즈’ 단일 브랜드에서 현재 7개(관계사, 계열사)사를 보유한 그룹으로 성장했다. 여행 편집숍 트래블메이트, 애슬레저 슈퍼링크, 온라인 맞춤 플랫폼 스트라입스를 인수했고. 자신이 세운 투자 법인 LX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부터 소비재, 스타트업까지 투자했다.


제조 기업의 한계를 다각적인 포트폴리오와 혁신으로 넘어서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돌연 브랜딩 전문가인 신경민 씨를 신임 대표에 선임했다.


전 대표는 “회사는 브랜딩 전문가가 맡고, 저는 뒷편에서 컨트롤 하는 시너지 얼라이언스(alliance, 제휴) 역할을 하고자한다. SSO(쉐어드 서비스 오퍼레이터)로서 재경, 조직, 물류 등 구조 관리에 힘쓰고, 키 플레이어들을 발굴하고 각사 간의 조율과 소통에 집중한다”고 했다.


그동안 발굴한 이업종 비즈니스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시너지를 내도록 했다. 이를테면 ‘루이까또즈’와 ‘슈퍼링크’는 독립 브랜드로, ‘트래블메이트’와 ‘스트라입스’는 플랫폼으로 재편해 서로를 지원한다.


올해 40년 차 간판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보더리스 시대에 맞춘 글로벌라이징과 디지털라이징에 집중한다. 전 대표는 “중국, 프랑스 법인을 통한 확장은 물론 미국,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시장은 프렌치 럭셔리 니즈와 디지털 이동 속도가 빨라 진출적기라고 판단했다. 조만간 프랑스에 프리미엄 라인도 런칭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은 쇼룸 중심, 구매는 디지털에서 이뤄지는 모델로 진화시키는 게 궁극의 목표다.


조직은 보다 유연해졌다. 기존 부서를 단순화하는 대신 그로스(GROWTH) BU를 신설하고 프로젝트팀, T/F팀을 뒀다. 직원의 평균 연령을 30~40대로 낮췄고, 비 핸드백, 패션 업계, 온라인, 스타트업 출신을 영입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2016년 전 대표가 설립한 별도 투자법인 LX인베스트먼트는 일종의 오픈 이노베이션 창구로 투자는 물론 비즈니스 다각화를 지원한다.


전 대표는 “올해는 질적 성장에 포커싱 한다. 투자도, 운영도 시류에 맞추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터득했다. 패션 비즈니스는 이제 게임의 법칙이 완전히 바뀌었다.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 DNA의 결합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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