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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 대표 "성공적 브랜딩은 시대 트렌드, 타깃 문화 이해에서"
주시경 레시피그룹 대표

발행 2021년 08월 1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주시경 레시피그룹 대표 / 촬영=박시형 기자

 

패션 서플라이 체인 구축

브랜드 사업 본격 확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칸 국제광고제 최연소(만 22세) 수상,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레시피그룹 설립, ‘키르시’의 런칭과 매각, 패션 서플라이 체인 구축과 M&A. 주시경 레시피그룹 대표의 굵직한 발자취다.

그는 광고를 시작으로 마케팅을 거쳐, 지금 브랜드 사업가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서플라인 체인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자체 기획은 물론 M&A도 적극 추진한다.

그가 새롭게 구상 중인 비즈니스 전략과 그가 이뤄낸 브랜딩 성공비법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주 대표가 패션업계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키르시’다. 그는 ‘비바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이영민, 허태영 대표와 함께 빠른 시장 안착과 매각을 목표로 2015년 ‘키르시’를 런칭했다.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보여주고자 한 단기 프로젝트로, 사업 3년 만에 매출 18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매각에 성공했다.

 

‘키르시’의 성공에는 여러 포인트가 있지만 레드 컬러의 심볼, 중국 시장을 겨냥한 ‘숫자 8’을 연상하게 하는 체리 그래픽, 받침 없는 세 글자의 브랜드 네임 등 기본 요소, 여기에 효과적인 로고 노출 등이 주효했다.

 

 

주 대표는 “로고나 심볼의 폰트와 컬러, 그래픽에는 트렌드가 있다. 이를 갖추지 못하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또 세일즈 뒤에는 반드시 쉐어(share)가 따라야 하는데, 쉐어에서 홍보 효과를 확실하게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쉐어는 소비자들의 SNS 행위 등 바이럴을 말하는데, 주 대표는 얼굴이 드러나는 콘텐츠가 도달률이나 호응도가 높다는 분석 하에 체리 로고가 새겨진 헤어밴드로 초반 공략에 성공했다고 한다.

 

‘키르시’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의 효과를 증명하면서 레시피그룹의 사업도 탄력을 받았다. 현재 34개 브랜드를 클라이언트로 보유하고 있다. 이어 자체 브랜드 ‘로씨로씨’와 ‘마우이앤선즈’를 런칭해 이 역시 성공적으로 키워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M&A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니트 전문 브랜드 ‘니티드’와 셔츠 전문 브랜드 ‘아노블리어’를 인수했다. 맨투맨에서 니트, 티셔츠에서 셔츠로 아이템 트렌드가 변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니티드와 아노블리어는 이 시장의 선두주자들이다. 또 탄력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아노블리어를 통해 부산에 위치한 봉제공장 서온어패럴도 100% 손자회사로 흡수했다.

 

레시피그룹에서는 아트 프로덕션으로 하이퍼스크롤을 새롭게 설립했다. 하이퍼스크롤은 온라인 비즈니스의 고도화에 따라 패키지, 라벨, 웹디자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서브 스트림이다. 주 대표는 “소비자들의 쉐어 문화에서 패키지와 라벨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다. 일부 브랜드들은 이러한 부자재에만 원가의 30% 이상을 쓰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등 브랜드 메이킹을 위한 서플라인 체인을 모두 구축했다. 이제부터는 M&A 등을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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