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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얼 패션 플랫폼 ‘브이모드’, 상상하는 모든 패션이 실현되는 곳”
김수진 '브이모드' 총괄 디렉터

발행 2022년 08월 1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김수진 '브이모드' 총괄 디렉터 / 사진=김동희 기자

 

스와치온, 원단 플랫폼 이어 ‘브이모드’ 런칭

디자이너 출신의 김수진 디렉터, 사업 총괄

글로벌 유저와 참여 브랜드 증가, 빠르게 안착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동대문 원단 플랫폼 스와치온(대표 이우석, 정연미)은 동대문 도매 업체 1천여 곳의 20만 개 원단 데이터를 보유, 전 세계 52개국, 1만8,000여 개 브랜드(북미, 유럽 비중 80%)가 이곳을 통해 원단을 구매하고 있다. 말 그대로 국내 원단의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를 실현한 장본인이다.

 

이 회사는 이어 창립 4년 차에 증강현실 의상 콘텐츠 거래 플랫폼 ‘브이모드’를 출시, 기획 단계에서 스와치온의 누적 투자금 101억 원을 훌쩍 넘는 120억 원을 유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싱가포르 국부 펀드 파빌리온의 투자처이기도 한데, 당시 파빌리온은 국내 VC로부터 추천받은 국내 유망 기업 중 브이모드를 최종 선택했다.

 

스와치온 로고

 

현재 이 회사는 ‘브이모드’의 버추얼 사업 부문과 ‘스와치온’의 피지컬 사업부로 나뉘며 김수진 디렉터가 버추얼 크리에이티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김수진 디렉터는 스물 한 살에 디자이너 브랜드 ‘소울팟스튜디오’를 런칭, 서울패션위크에 최연소 데뷔했다.

 

그러다 돌연 10년 간의 디자이너 활동을 접고 스타트업에서 UX 디자이너로 활동, 가상 패션 업계로 전업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패션과 버추얼을 두루 경험한 그가 적임자라 판단한 이우석 스와치온 대표가 러브콜을 보내며 합류하는 계기가 됐다.

 

김 디렉터는 “‘브이모드’는 사람들이 구매한 가상 의상을 영상이나 사진 위에 입혀 SNS 콘텐츠로 업로드할 수 있다. 즉 가수의 의상, 웨딩드레스, 물로 만든 의상 등을 착용한 사진을 공유하고 즐기는 Z세대의 가상 패션 마켓 플레이스”라고 설명했다.

 

출처=브이모드

 

‘브이모드’는 가상 세계지만 실제 디자이너 의상을 3D 기술로 구현, 실사와 같은 형태감을 만들어낸다. 그간 보아 온 코스프레나 게임 의상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는 스와치온의 초기 투자사인 3D 패션 디자인 소트웨어 개발사 클로버추얼패션의 기술과 스와치온의 방대한 원단 데이터가 합쳐진 결과다. 패브릭의 물성, 옷의 구조 등에 해박한 패션 전문가 5명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김 디렉터는 “이런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크, 면 등 각 소재마다 미묘하게 다른 텍스쳐와 형태감을 구현해 낸다. 특히 인체 관절을 트래킹하는 웨어러블 필터 기술이 특화, 유저는 자기 몸의 움직임 등에 최적화된 가상 의상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디지털과 피지컬, 패브릭과 크리에이터, 기술과 감성의 컨버전스 리소스를 자원화하고 체인화한 플랫폼으로, 가상 의상, AR 경험, 구매자 의상 착장 합성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브이모드' 총괄 디렉터 / 사진=김동희 기자

 

현재 사업은 메타버스, SNS, 디지털 화보 프로필 등으로 나뉘는데,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 아이템을 판매하고, SNS 콘텐츠용 AR 의상 필터를 제공하며, 디지털 화보 제작을 하고 있다.

 

초반 반응은 꽤 고무적이다. 제페토에서 판매 중인 가상 의류 아이템은 수개월 만에 10만 개가 판매됐고, 단하, 소울팟스튜디오 등과 제휴한 스냅챗 영상은 100만 플레이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핵심 채널은 ‘브이모드’ 플랫폼이다. 스냅챗, 틱톡,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AR 필터를 무료로 제공, 사이트의 라이브 룩으로 유입을 유도한다. 몰입감 높은 콘텐츠로 실제 가상 의류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실제 의상 구매도 가능하다.

 

가상 의류 한 착장 당 80달러에 판매 중인데 해외 유저가 전체의 90%에 달하며, 크리에이터 ‘SANKIM’과 협업한 실물 피규어도 빠르게 완판됐다. 런칭 6개월 만에 파리, 밀라노 디자이너로부터 협업 요청이 크게 늘었지만 당분간은 국내 브랜드 위주로 협업, 70%를 유지할 방침이다.

 

초반 반응에 힘입어 버전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브이모드 패브릭 라이브러리’ 독립 서비스를 런칭하고, 연내 브이모드 앱 서비스를 런칭, AR 누적 플레이 수 1,000만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도 세웠다. 이어 9월 열리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 ‘랩비트’ 등 연말까지 5개 이상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내년까지 총 50개사와 협업 포트폴리오를 쌓아나갈 계획이다.

 

소울팟스튜디오의 디지털 꾸뛰르 컬렉션 / 출처=브이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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