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16개 백화점 여성 영캐주얼 매출(2019년 1월~2020년 2월)
기후변화·소비위축·코로나19… ‘三重苦’

발행 2020년 03월 13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조사 점포 중 13개점 마이너스
겨울에 이은 봄 시즌 부진 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6개 백화점 여성 영캐주얼 조닝의 2019년 매출과 올 1, 2월 매출은 2~3개점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밑진다. 신장한 점포도 리뉴얼이 완료된데 따른 효과가 대부분이다.


19년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롯데는 본점(-4.6%), 영등포점(-6.24%), 청량리점(-5.44%), 노원점(-4.31%), 현대는 무역점(-6.08%), 천호점(-5.47%), 신촌점(-6.71%), 목동점(-4.85%), 미아점(-1.44%), 신세계는 영등포점(-0.68%), 의정부점(-3.18%)이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했다.


롯데 인천터미널점(구, 신세계 인천점)은 작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전년 비교수치가 없으며, 신세계가 운영했던 2018년 매출과 비교하면 1.39% 밑진다.


신장한 점포는 롯데 잠실점, 신세계 본점, 신세계 강남점 3곳이다. 각 1.36%, 4.84%, 9.7% 신장을 기록했다. 10월까지 누계 기준 5개점이 신장으로 마감했으나 11, 12월 힘을 쓰지 못하며 신장 점포 수가 줄었다.


앞서 1분기 누계 -18.6%, 2분기 누계 -8.1%, 10월까지 누계 3.64%로 역 신장 폭이 점차 좁혀졌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와 4분기는 두번의 춥지 않은 겨울기온 영향으로 아우터 매출이 크게 빠지며 힘을 쓰지못했고, 2분기는 봄 기온이 길어지며 봄 재킷, 트렌치코트, 점퍼 등의 판매가 그만큼 오래 이어지고, 5월 중순부터 전년보다 수요가 오른 원피스가 선전하며 1분기 부 진이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3분기 늦게까지 이어진 여름날씨와 이른 추석연휴, 9~10월 늦게서야 찾아온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다시 판매율이 하향세를 보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4개점 이상 점포에서 3위권 내 성적을 기록한 브랜드는 시스템(8개), 지컷(5개), 스튜디오 톰보이(4개), 듀엘(4개)이다. 가장 많은 점포에서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베네통(3개)이다. 시스템과 스튜디오 톰보이, 숲이 각 2개점에서 선두 매출을 올렸고 주크, 나이스크랍, 보브, 르샵, 지컷, 플라스틱아일랜드가 각 1개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올 1, 2월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작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롯데 인천터미널점(10.74%)과 5년에 걸친 대규모 증축 리뉴얼 공사를 완료하며 2018년 12월 대형백화점으로 새 단장 오픈한 천호점(2.92%)만 신장하고, 나머지는 두 자릿수 역 신장을 기록했다.


롯데 본점이 전년대비 25.75%, 잠실점이 15.52%, 영등포점이 23.78%, 노원점이 19.6%, 현대 무역점이 7.49%, 신촌점이 23.18%, 목동점이 13.36%, 미아점이 21.8%, 신세계 본점이 31.15%, 영등포점이 34.67%, 강남점이 20.9%, 의정부점이 14.25% 줄어든 매출을 거뒀다.


1월까지 춥지 않은 기온의 지속, 이른 구정연휴로 영업일수가 이틀 줄어들며 겨울 매출이 힘을 쓰지 못한 가운데, 2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며 확진자 동선에 들어간 백화점 점포들의 영업일수가 줄고 중순을 기점으로 공포감이 증폭돼 고객들이 발길이 끊긴 영향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4개점 이상에서 3위권 내 든 브랜드는 대기업 유통사 계열 4개다. 시스템이 9개점(1위 2, 2위 4, 3위 3), 톰보이가 6개점(1위 3, 2위 1, 3위 2), 보브가 5개점(1위 1, 2위 4), 지컷이 4개점(1위 2, 2위 1, 3위 1)에서 상위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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