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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 16개 백화점 핸드백 매출(2020년 1월~3월)
2~3월 매출 30~90% 감소… 상위권 순위 변화

발행 2020년 05월 0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왼쪽부터)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온라인 전향 브랜드 크게 늘어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서울 및 수도권 주요 16개 백화점의 올 1분기 핸드백 실적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수년째 하향 곡선을 그리며 고전 중인 가운데 코로나 사태로 2월부터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다. 1월 대비 2~3월 매출이 브랜드 별로 30~90% 하락했다.


월 1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존재하는 점포도 현저히 줄었다. 16개점 중 롯데 본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 등 5개 점뿐이며 점당 1~5개로 조사됐다.


대부분 점포가 전년대비 매출이 하락했고, 입점 브랜드 중 70~100% 가까이 전년대비 두세 자리 역신장 했다.


덱케, 제이에스티나 등 상당수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오프라인 유통을 줄이는 브랜드도 날로 늘고 있다. 유통사도 조닝을 축소하고 편집숍, 해외 패션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에 핸드백 조닝은 자의반타의반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핸드백 조닝이 1층에서 빠지게 된 점포도 점차 늘고 있다.


롯데 본점은 상위권 순위 변화가 뚜렷했다. 지난해 엠씨엠, 닥스, 메트로시티에서 올해는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엠씨엠 순으로 조사됐다.

 

‘루이까또즈’가 9억8천만 원으로 지난해 1위인 ‘엠씨엠’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올렸다. 뒤를 이어 ‘메트로시티’가 7억8천만 원으로 2위를, ‘엠씨엠’이 6억3천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월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3개, 1억 원 이상은 2개로 조사됐다. 레스포색, 브루노말리 등이 매장을 철수하면서 영업 중인 브랜드수가 다소 줄었다.


2~3월 매출은 급락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 1월에는 입점 브랜드의 50%가 1억~4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3월에는 15%만 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입점 브랜드 중 90% 이상의 브랜드가 역신장 했고 3~43%의 하락폭을 보였다. 쿠론, 메트로시티만 전년대비 신장했다.

 

롯데 잠실점은 입점 브랜드 중 13%가 전년대비 신장했고 87%가 역신장했다. 신발, 의류 등 라이프스타일숍으로 확장한 ‘만다리나덕’과 최근 성장 추세인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소폭 성장했다. 나머지 브랜드는 13~46% 매출이 빠졌다.


하향평준화도 뚜렷했다. 90% 이상이 2억 이하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닥스 액세서리’의 매출은 4억4,000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만다리나덕’으로 매출은 3억300만 원을 올렸다. 월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도 이 둘 뿐이다.


현대 무역센터점의 입점 브랜드 중 25%가 지난해와 비교해 신장했다.

 

신장한 브랜드는 ‘메트로시티’와 ‘쌤소나이트’로 신장 폭은 각각 2%, 32%로 나타났다. 효율 MD로 재편한 이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라이프스타일, 리딩 브랜드, MZ 세대로 세분화 했고 카테고리별로 매출이 검증된 브랜드 위주로 입점 됐다.


1억~2억 원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 비중은 65%이고 나머지 35%는 5,000만~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신장한 브랜드는 전체의 75%이고 하락폭은 17~51%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순위는 ‘메트로시티’가 2억3,600만 원으로 1위를, ‘루이까또즈’가 2억2,200만 원을, ‘쌤소나이트’가 2억1,100만 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상위 그룹의 매출 격차가 크지 않았다.


현대 목동점은 전년대비 신장한 브랜드 수가 다른 점포 보다 많았다. 약 30%가 신장한 가운데 신장률도 29~101%로 상당히 높았다. 신장 브랜드는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빈폴 액세서리로 조사됐다.


중상위권은 비교적 탄탄했다. 1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전체의 60%, 2억~3억 원대가 20% 나타났다. 매출은 메트로시티, 빈폴 액세서리, 닥스 액세서리가 가장 높았다.


월 평균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메트로시티’가 유일했다.


역신장한 브랜드 수는 전체의 70%이며, 전년대비 13~44% 하락했다.

 

전년대비 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30%, 역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70%로 나타났다.


백화점 전점 중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임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전무했다. 이 점은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여러 차례 휴점했기 때문이다.


소폭이나마 신장한 브랜드는 쿠론,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으로 신장률은 13~23%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해 1위인 ‘닥스액세서리’ 대신 ‘메트로시티’가 2억4,8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쿠론’과 ‘닥스 액세서리’가 각각 2억4,700만 원과 2억4,400만 원을 기록했다. 상위 그룹 간 매출 격차가 고작 100만~300만 원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역신장 브랜드는 약 11~53% 매출이 빠져, 브랜드별로 격차가 컸다.


신세계 본점은 MD가 전반적으로 축소됐지만 코로나 이후 더욱 약세를 보였다. 전 브랜드가 전년대비 역신장 했다. 낙폭도 18~47%로 컸다. 이는 관광객과 높은 연령대의 고객 비중이 높아 코로나 19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월 대비 3월 매출 하락폭은 30~90%로 조사됐다.


매출은 ‘닥스 액세서리’가 2억5,800만 원, ‘메트로시티’가 2억3,300만 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하위 그룹의 경우도 1억 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 상향평준화가 뚜렷했다.

 

- 자세한 매출 정보는 어패럴뉴스 홈페이지 매출DB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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