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봉솔루션앵커가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SRT 수서역서 열린 사회적 경제 한마당 행사 ‘2022 함께, SR’에 참여했다.

국내산 양말 제조의 40% 차지하는 메카

일감 창출, 판로 개척, 홍보 지원에 주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서울도봉솔루션앵커(센터장 이희조)가 도봉구 지역 양말 제조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판로개척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솔루션앵커는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 스마트센터이다. 패션 봉제 산업을 위한 금천, 성북, 강북, 창신, 가죽 산업을 위한 강동, 양말 산업을 위한 도봉 등 7개 지역의 솔루션앵커가 운영 중이다.

서울도봉솔루션앵커는 국내 양말 제조의 메카인 도봉구 양말 기업들의 일감창출과 수익증대를 위해 올해 4월 개관했다. 센터장은 이희조 힐스킨랩 대표가 맡았다. 힐스킨랩은 양말, 뷰티, 잡화 등의 제조 및 온라인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다.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양말 제조기업은 247곳. 이 중 170개, 약 70%가 도봉구에 있다. 특히 국내산 양말의 약 40%가 도봉구에서 생산된다. 창동, 방학동, 쌍문동을 중심으로 편직, 봉조, 가공, 완성 등 양말 생산 밸류체인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서울 도심 내 양말 제조 메카가 됐다.

서울도봉솔루션앵커는 양말 기획에서 제작 지원, 생산과 유통까지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소공인들에 일감 연계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사진=서울도봉솔루션앵커

올해 일감창출 지원, 역량 강화 교육, 도봉구 양말 제조 홍보 등 3가지를 핵심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시제품 개발 플랫폼 ‘삭스넷’ 운영을 통해 더욱 다양한 바이어들과 비즈니스를 매칭시키고 있다. 삭스넷은 양말디자인 탬플릿과 공공 양말 디자인 다운로드, 양말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지원한다. 양말 생산을 희망하는 바이어들이 손쉽게 디자인과 생산을 진행할 수 있다.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강동솔루션앵커, 서울창신솔루션앵커와 함께 서울 가로수길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옐로우바스켓’을 진행했다. 가죽 제품, 의류, 양말 등 다양한 패션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면서 지역 특화상품들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이어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수서고속철도 SRT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 경제 한마당 행사 ‘2022 함께, SR’에 진행했다. 전국 22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지역별 특산품 및 우수물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도봉구의 양말 인프라와 기술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희조 서울도봉솔루션앵커 센터장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활동을 통해 도봉구 양말 산업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 특히 기업은 물론 개인 단위 사업자까지 다양한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매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