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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런칭 15년 차 ‘띠어리 맨’, 컨템 시장의 여전한 강자

발행 2022년 12월 06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띠어리' 루카스 오센드리버 캡슐 컬렉션

 

올 매출 630억 내다봐

코로나 이전 대비 26% 성장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해외 패션 브랜드들이 물밀 듯이 국내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컨템포러리 조닝에서 굳건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2007년부터 수입 전개 중인 '띠어리 맨'이다. 올해 매출 63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매출인 550억 대비 15% 이상 신장한 수치다.

 

올 1~10월 누계 신장률도 10% 이상을 기록,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26% 신장이 예측된다.

 

띠어리 맨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 증가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 상품들이 호조였다. 엔데믹을 앞둔 지금은 사무실에서 입기 적당한 의류와 외부활동을 위한 옷들이 다시 인기다. ‘띠어리’는 고객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미니멀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띠어리 본사는 제프리 칼린스키(Jeffrey Kalinksy)와 레이첼 드로렌티스(Rachel DeLaurentis)를 각각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와 최고 마케팅 및 디지털 책임자에 선임했다. 제프리 칼린스키는 미국 소매업체 제프리(Jeffrey)의 설립자로 최근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 부사장을 역임했다. 레이첼 드로렌티스는 란제리 플뢰르 드 말(Fleur du Mal), 파인 주얼리 아웨 인스파이어드(Awe Inspired)에서 재직했다. 이들의 경험에 힙입어 온라인과 상품기획이 강화되고 있다.

 

'띠어리' 루카스 오센드리버 캡슐 컬렉션

 

현재 국내 매장 수는 41개로 전년과 변함이 없으나 올 가을·겨울 바잉 물량(금액 기준)은 10% 증가했다. 코로나 기간에 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번 시즌 인기 품목은 페이퍼 나일론 경량 다운 셔켓, 쇼트 다운 점퍼, 캐시미어 크루넥 스웨터, 뉴테일러 슈트 등이다. 내년 봄·여름 시즌 물량은 10% 늘렸다.

 

상품은 라이선스 없이 전부 미국 뉴욕에서 바잉해 전개한다.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는 일부 스타일은 본사와 긴밀히 소통해 전용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브랜드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7월 랑방, 겐조, 디올 출신의 루카스 오센드리버(Lucas Ossendrijver) 디자이너와 협업해 올 추동 시즌 캡슐 컬렉션을 런칭했다. 테일러링에 액티브웨어를 섞은 하이브리드 워크웨어를 제안했다.

 

매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비 허드(BE HEARD)’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변화를 선도하는 인물들을 지원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6월 띠어리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회 ‘목적(My Purpose)’을 열고 이와 영화감독과 최랄라 필름 사진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띠어리 맨 관계자는 “고가 온라인 브랜드 등 경쟁자가 늘고 있지만, 띠어리를 대체하긴 어려울 것이다. 한국 고객들은 높은 기준을 갖고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좋은 소재와 핏을 가진 옷을 더 찾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띠어리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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