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컴퍼니 - 조나브라더스
90년생 쌍둥이 형제, 부모님 대 이어 봉제업 투신

발행 2018년 12월 06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이슈컴퍼니 - 조나브라더스

 

 

90년생 쌍둥이 형제, 부모님 대 이어 봉제업 투신

 

하루 만에 디자인·생산·출고 원스톱 라인 구축


청년 봉제 인력 육성 위한 무료강의 사업 전개도

 

지난해 의산협이 실시한 ‘봉제업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의류봉제업 종사자 중 약 75%가 50대 이상이었으며, 20·30대 비중은 약 7%였다.


디자이너의 65% 이상이 20·30대인 반면 봉제사의 20·30대 비중은 3%대에 불과했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 등을 이유로 젊은 층의 봉제업 기피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봉제업체 조나브라더스(대표 김나운)는 이러한 추세와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곳이다. 김나운 대표와 김조운 팀장은 부모님의 봉제 사업을 이어받은 2세들이다. 90년생 쌍둥이 형제인 두 사람은 앞서 설명한 7% 비중의 20·30대 봉제업 종사자에 속한다. 봉제업에 종사해온 부모님 밑에서 성장한 이들은 공장 내 전체 생산라인 구성과 업무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 지난 2015년 봉제업체 EFM을 설립했다.


올 7월에는 사명을 조나브라더스로 변경하고, 신규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김나운 대표는 “일본의 경우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교육을 하다 보니, 2세가 봉제업체를 운영하거나 브랜드를 보유한 경우도 많다. 국내는 젊은 소호 쇼핑몰 대표나 디자이너가 많은데 비해 봉제업계 젊은 층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브랜드 전개와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우리 같은 청년 봉제인구가 있고, 이들에 대한 지원과 인력 수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업무는 90% 이상이 이랜드가 운영하는 성인복 브랜드의 OEM 사업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공장에서 재단, 봉제, 라벨작업 등 전체 작업을 진행하며, 출고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하루 만에 디자인, 생산, 출고 전 과정이 가능하다. 60여명으로 구성된 기능사들은 대부분 20~30년 이상의 숙련된 전문가들로, 복종에 상관없이 전체 의류 봉제 업무가 가능하다.


조나브라더스는 이러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무료강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젊은 인력 유입을 위해 직접 인재 육성에 나선 것이다. 내부의 숙련된 전문가들이 강사가 되어 스타트업 대표, 의상 디자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 봄에는 유니섹스 캐주얼 ‘자이로크’를 런칭, 브랜드 사업도 시작했다. 김조운 팀장과 강민주 디자이너가 상품기획 및 디자인을 맡았으며, 현재는 오프라인 쇼핑몰과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팝업형식으로 소규모 전개 중이다. 내년 중 온라인 홈페이지(제작 예정)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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