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함과 정겨움 사이’...새해 호랑이 마케팅 열전

발행 2022년 01월 14일

박시형기자 , pshphoto@apparelnews.co.kr

출처=구찌, 에뜨와, 루이비통, 코카콜라, 멀버리

 

일상 회복을 위한 용기의 메시지

명품, 오리엔탈리즘 패션 선봬

 

[어패럴뉴스 박시형 기자] 코카콜라가 5년 만에 새로운 슬로건 ‘리얼 매직(Real Magic)’을 내걸었다. 국내에서는 ‘함께라는 마법’이라는 부제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남극의 하얀 북극곰이 주인공이던 캠페인 영상은 따듯하고 즐거운 식사 자리에 모인 호랑이 가족으로 바뀌었다.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정겨웠던 일상의 회복을 소망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새해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는 용맹함과 리더십, 지혜로움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지구촌이 팬데믹에 빠져든 지 3년 차에 접어든 새해, 글로벌 패션 업계는 검은 호랑이의 미덕을 내세우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는 명품 업계가 가장 적극적이다. 아시아에서 성스러운 동물로 여겨지는 호랑이를 상품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오리엔탈리즘의 패턴 속에 살아 숨쉬는 호랑이부터, 호랑이의 줄무늬 패턴으로 제작된 가방과 코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쿵푸팬더 속 타이거 캐릭터도 소환돼, 각종 제품의 그래픽으로 다시 태어났고, MLB는 힙한 호랑이 캐릭터를 자체 제작해 ‘더 이어 오브 타이거’ 시리즈를 출시했다.

 

국내외에서 히트를 친 애니메이션 캐릭터 ‘무직타이거’는 풍년을 맞았다. 무섭고 용맹한 호랑이가 아닌, 친근한 백수 호랑이의 느린 일상을 표현하고 있는 ‘무직타이거’는 스트리트 캐주얼 등의 의류는 물론 유아동복과 리빙, 식품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새해 콜라보 1순위에 오르며, 관련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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