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3년 09월 1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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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움 웨스트에서 열린 '랜덤골프클럽' 팝업스토어 |
고정관념 틀을 깬 골프 라이프 조성
라움 웨스트에 첫 팝업스토어 오픈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LF(대표 오규식, 김상균)가 ‘랜덤골프클럽(Random Golf Club, 이하 RGC)’을 런칭했다. 지난 12일 강남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 웨스트’에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RGC’를 소개하는 공식적인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RGC’의 창립자 에릭 안더스 랭(Erik Anders Lang)도 참석해 한국 시장의 진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RGC’가 공식 파트너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LF가 이번 ‘RGC’ 사업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단순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RGC’가 추구하는 골프의 색다른 가치와 재미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새로운 문화를 이끌고자 한다. 조직도 골프사업부 소속이 아닌, 김상균 대표 직속체제로 운영된다. 사업총괄은 ‘더블 플래그’의 런칭을 주도했던 장민준 팀장이 맡았다.
‘RGC’는 뉴욕에서 사진작가, LA에서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광고, 영화 제작자로 활동했던 에릭 안더스 랭이 2017년 런칭한 브랜드다. 2009년 골프에 빠지면서 카메라를 골프로 돌렸지만, 문화가 한정적이라는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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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안더스 랭 ‘RGC’ 창립자 |
선수로도 활동 중인 그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골프 문화를 만들고자 ‘랜덤골프클럽’이라는 새로운 클럽을 결성했고, 의류 제작은 물론, 대면 모임 주최, 비디오 제작 등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골프 문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수십에서 100명에 이르는 골퍼들이 모여 같은 홀에서 팀을 이뤄 공을 치며 함께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캐주얼한 골프 이벤트도 매년 열었다. 모임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골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골프를 치지 않더라도 함께 산책하고 즐기며 누구나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문화를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키고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유료 멤버십 운영도 추진 중이다.
장민준 팀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RGC가 추구하는 새로운 골프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알리고 싶다. 다양한 경험의 장을 기획하고 선보이면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F는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RGC’의 본격적인 유통에 나선다. 팝업스토어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무신사와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 쇼케이스, 런칭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협업 마케팅도 선보인다.
상품은 브랜드명처럼 복종과 젠더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물고 일상 속에서도 패셔너블하게 소화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RGC’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기획도 협업한다. 신제품은 월별 드롭 방식을 통해 출시되는데, 9월부터 매달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위트 넘치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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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움 웨스트에서 열린 '랜덤골프클럽' 팝업스토어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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