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푸싱패션그룹, ‘랑방그룹’으로 개명, 새 출발

발행 2021년 10월 1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출처=Lanvin Facebook page

 

일본 이토추 등 3개사 투자 유치, 기업가치 10억 달러

라이벌 산동루이는 서방 브랜드 정리 중...엇갈린 행보

 

중국 재벌 그룹 푸싱인터내셔날(Posun International Ltd) 산하의 푸싱패션그룹이, ‘랑방그룹(Lanvin Group)’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섰다.

 

푸싱인터내셔날은 2018년 2월 프랑스 명품 하우스 랑방을 1억2,000만 유로에 인수한데 이어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6월 이탈리아 명품 신발 세르지오 로시(Sergio Rossi)를 인수했다. 이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 니트 전문 울포드((Wolford), 미국 여성 의류 세인트 존 니츠(St John Knits), 이탈리아 명품 남성복 카루소(Caruso) 등이 랑방 그룹 식구들이다. 1889년 창업한 프랑스 명품 하우스 랑방을 비롯, 이들 5개 브랜드의 역사를 합치면 390년이라고 한다.

 

랑방 그룹은 이에 앞서 일본 종합상사 이토추코퍼레이션과 중국 신발 기업 스텔라인터내셔날(Stella International), 사모펀드 시지캐피털(Xi zhe Capital)로부터 투자를 받아 자금력을 보강했다. 이들 3사의 1억 5,000만 달러 출자로 랑방 그룹의 공모 자금은 3억 달러,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다.

 

랑방 그룹은 중국 명품 쇼핑몰 K11, 전자상거래 서비스업체 바오쥔, 통합 마케팅 대행의 액티비티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특히 이토추와의 전력적 제휴로 일본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기대를 걸고 있다.

 

푸싱인터내셔날과 더불어 중국의 LVMH를 꿈꿔온 섬유 재벌 산동루이그룹이 채무 불이행에 따른 신용 위기에 몰리며 영국 아큐아스큐텀, 프랑스 SMCP 등의 뒤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것과 크게 엇갈리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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