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도 지속 가능 스니커즈 시장 진출

발행 2021년 11월 2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출처=루이비통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찰리’ 스니커즈

6월 런칭한 구찌의 ‘데메트라’와 경쟁

 

LVMH 그룹의 대표 브랜드 루이비통이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지속 가능 스니커즈 시장에 뛰어들었다.

 

옥수수를 소재로 만드는 90% 라사이클, 바이오 소재의 비건 풋웨어 ‘찰리(Charlie)’ 스니커즈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케어링그룹의 구찌는 이미 지난 6월부터 목재 펄프 소재의 스니커즈 ‘데메트라(Demetra)’를 선보이고 있어, 두 라이벌 간의 지속 가능 스니커즈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루이비통 찰리 스니커즈의 표면인 어퍼 부분은 옥수수를 소싱해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폴리오리(Biopolioli)를 사용했고 밑바닥 솔 부분은 94%가 리사이클 고무, 레이스도 전체가 라사이클 섬유, 통 패치로 불리는 부분은 재생 나일론으로 제작됐다. 프라다, 버버리 등이 많이 사용하는 에코닐을 썼다. 찰리 스니커즈는 루이비통 전용 작업장인 이탈리아의 피아소 다르티코에서 제작된다.

 

지속 가능 스니커즈 개발은 구찌나 루이비통 외에도 친환경 슈즈 올버즈를 비롯 휴고 보스도 파인애플 잎으로 만든 피나텍스 소재의 스니커즈를 선보였고 발렌시아가도 지난해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스니커즈를 내놓았다. 스포츠웨어의 양대 산맥인 나이키도 파인애플 소재의 ‘해피 파인애플’ 비건 레더 컬렉션을, 아디다스는 버섯 가죽의 스탠 스미스 스니커즈를 선보이며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루이비통의 찰리 스니커즈는 남성복 담당 디지이너 버질 아블로가 자사의 메종 시그니처 스니커즈들을 업사이클링한 컬렉션으로 히트한 데 이은 것이다. K팝 보이그룹 BTS와 같은 영향력 있는 홍보대사가 마케팅에 동원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흰색과 검정, 회색에 포인트를 둔 찰리 스니커즈는 남녀 혼용으로 이미 세계 각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로우탑이 1,080달러, 부츠형의 하이탑은 1,130달러.

 

구찌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데메트라는 2년여를 공들여 독자적으로 개발한 77% 이상의 식물성 소재 스니커즈로, 배스킷, 뉴에이스, 리이톤 3종이 출시됐다. 가격은 699-937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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