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가격, 지난해 정점 대비 18% 폭락

발행 2023년 09월 12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둔화, 인조 다이아 시장 영향

12개월 이내 25% 추가 하락 전망

 

다이아몬드 가격이 지난해 2월을 정점으로 18%, 올해 들어서만 6.5% 떨어졌다고 미국 CNBC가 글로벌 러프 다이아몬드 프라이스 인덱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평균보다 약간 품질이 좋은 1캐럿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은 종전 6,700달러에서 5,300달러로 내렸다.

 

다이아몬드 가격은 팬데믹 기간 중 여행, 외식 등이 자유롭지 못하자 부유층 수요가 명품, 주얼리, 다이아몬드에 쏠리며 지난해 2월 가격이 정점이 달했다. 이후 경기 둔화와 더불어 랩그로우(인조) 다이아몬드 대체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 하락 국면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인조 다이아몬드에 눈을 돌리면서 그 비율도 2020년 2.4%에서 올해 들어서는 9.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도 인조 다이아몬드는 지난 3년간 59% 떨어져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20~30% 저렴했던 것이 75~90%로 벌어졌다. 그럼에도 인조 다이아몬드 마진율은 60%로 천연 다이아몬드의 34%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비교됐다.

 

CNBC는 온라인 주얼리 리테일 안가라 CEO 안쿠르 다가의 말을 인용해 향후 12개월 내에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이 추가로 20~25%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드비어스의 원석 가격도 지난 1년 사이에 캐럿당 1,440달러에서 850달러로 40%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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