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2023년을 미리 알 수 없다면

발행 2023년 01월 09일

어패럴뉴스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월요마당

 

‘재벌집 막내아들’ / 출처=JTBC드라마 유튜브 채널

 

2023년이 시작되었다.

 

이미 지나간 2022년은 잊고, 이제는 2023년을 시작하고 달려야 할 시점이다.

 

“단언컨대 콕 집어서 이것을 하면 꼭 성공한다”, “2023년에는 이것이 될 것이다”.

 

이런 표현이 나는 너무 좋다. 하지만, 여러분이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진도준 역)가 아니라면, 이런 적중률은 신의 영역이라는 현실을 알고 시작하면 좋을 듯싶다.

 

그래서 경기 하강을 걱정하는 온갖 부정적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시작하는 2023년, 우리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슬로건을 딱 3가지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다양하게 정보를 수용하고 예측하는 노하우를 가지라는 것이다. 전문가조차도 예측하기 힘들 만큼 사회의 변화가 급격하고 다양해졌다.

 

이제 전문가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분석을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분석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심지어 초연결사회로 발전하며 저 멀리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유럽의 전쟁상황이 실시간으로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알고리즘에서 추천하지 않는 (내가 싫어하는) 정보라도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 미래를 추론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내가 심정적으로 싫어도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

 

미래는 미래에서 오지 않고, 과거 발걸음의 연속선 상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석하자. 그리고 예측하자. 작은 것부터 다양한 정보를 갖고 예측하는 연습을 한다면 그것이 노하우가 된다.

 

두 번째는 생각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빠르게 변화하자. 미래는 미래에서 오지 않고, 과거의 발걸음의 연속선 상에 있다는 말은 맞지만, 생각해 보면 문제는 언제나 나 자신이다. 내가 갖고 있는 오래된 고정관념이나 한쪽으로 쏠린 사상이나 생각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양극화가 아닌 다극화 시대, 평균 실종 시대, X, MZ, 알파 세대와 신체나이를 초월한 세대, 팬데믹 호경기라더니 이제는 불경기에 불황까지.

 

상황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나도 맞춰 나가지 않으면 2023년에는 잘 살 수도, 돈도 가질 수가 없다. 영화 제목이지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의 로테이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버텨라. 그리고 또 버텨라.

 

나의 생각이 맞다면 일희일비하지 말고 버티고 버텨라.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고 고정관념 없이 발 빠르게 수용할 수 있다면 그것에 대한 확신도 있어야 한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버티기로 유명하다. 그는 정교한 분석을 통해 무조건 버티기 장기 투자로 엄청난 부를 만들어 냈다.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절대 포기하지 마(Never give up)”를 7번 외치며 내려온 연설로도 유명하다.

 

자신에 대한 확신과 포기하지 않는 버티기가 불경기에는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트렌드라는 것은 본래 앞서가는 것인데, 트렌드라고 확인되는 시점은 그보다 나중이다. 그래서 트렌드조차 믿음이 가지 않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패션도 마찬가지 아닐까. 앞서간다고 확인되는 순간, 급격한 변화 속에 유행이라고 불리는 것들조차 지나간 스토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정보와 변화 그리고 나에 대한 확신, 이 세 가지를 갖는다면 2023년 무슨 상황이 일어나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파이팅!

 

정두영 ‘디어마이디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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