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지방 점포는 내셔널 브랜드와 상생하라

발행 2021년 11월 15일

어패럴뉴스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남성복, 여성복 할 것 없이 백화점 주요 점포 내 내셔널 브랜드의 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우리 커리어 조닝도 1~2개만 유지하는 곳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내년 롯데 청량리점이 8개를 정리하고 리빙관과 행사장으로 변경한다는 소식이 들려 온다. 그러면서 상설 전환이나 중단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수도권과 주요 대도시 핵심 점포들이 수요가 높은 명품 및 럭셔리, 수입 컨템포러리, 리빙 등에 자리를 더 내줄 수밖에 없는 것을 이해하지만, 반대로 외곽이나 지방에 위치한 점포들은 왜 이전과 달라지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이전보다 트래픽과 구매력이 떨어지는데도 수수료를 낮춰주거나 영업환경을 개선해주는 노력들이 부재하다. 해외 브랜드들은 입점 대상으로 생각지도 않는 이들 점포를 채우고, 여전히 상당한 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은 내셔널 브랜드다. 내셔널이 핵심 MD인 만큼, 주요점에서 줄어든 파이를 그 안에서 보완해가며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의 상생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수료를 낮춰주면, 브랜드는 다른 점포보다 고객 혜택을 더 줄 수 있고, 행사를 하더라도 물량을 더 집중시켜 매출과 트래픽을 끌어올릴 수 있다. 멀리 보고 브랜드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결국 백화점도 사는 길이란 걸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 주요점만 남길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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