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자사몰 육성을 위한 독립몰 구축 (상)

발행 2022년 04월 26일

어패럴뉴스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출처=게티이미지

 

온라인쇼핑몰은 직영몰(자사몰)과 종합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으로 구분된다. 최근 직영몰(자사몰)을 육성해, 종합몰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패션 기업들이 늘고 있다. 자사몰을 구축하고 육성하는 방식에는 독립몰과 임대몰 방식이 있다. 이와 관련한 궁금증을 Q&A 방식으로 정리했다.

 

Q. 독립몰과 임대몰의 정의

- 임대몰은 호스팅 업체가 제공하는 쇼핑몰과 서버 등 주어진 형태 및 기능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고, 독립몰은 운영업체의 니즈에 맞게 기능을 개발하거나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Q. 국내 패션 이커머스에서 독립몰과 임대몰의 비중은.

- 정확한 데이터를 산정하기는 어려우나, 국내 패션플랫폼의 경우 무신사, 패션플러스 등 이미 종합몰 방식으로 발전한 독립몰의 비중이 약 5% 정도로 추정된다. 그 외 독립 브랜드의 독립몰 비중은 10% 정도로 볼 수 있다.

 

Q. 독립몰 구축의 장단점

- 독립몰 구축의 장점은 사용자와의 접점인 프론트-엔드 파트에서 각종 기획전, 매거진, 특가존 등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주문, 정산, 통계 등 백-엔드 코어 기능도 쇼핑몰 운영 업체의 특성에 맞게 수정 가능하다. 무엇보다 독자적인 마케팅 이벤트에 필요한 트래픽 분산 처리 및 안정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이미 갖추어진 기능만 사용하는 임대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구축 비용이 들고, 커스터마이징에 필요한 기간이 추가되어 구축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된다.

 

Q. 독립몰은 어떤 패션 기업에 적합한가.

-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중 향후 지속적으로 온라인 투자를 이어갈 기업의 경우 임대몰보다는 자체 솔루션을 사전 구축해 고객 대응 및 향후 확장에 문제가 없도록 미리 대형화 계획을 잡는 것이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임대몰로 진행 시 DB 구축이 활성화된 이후, 새로 SI을 구축하게 되면 DB 이전이나 회원데이터 손실 등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다. 신규 구축보다는 많은 마이그레이션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전문 온라인몰로 사업 방향을 잡았다면 좀 더 일찍 전문몰에 대한 사전 구축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Q. 패션 기업이 독립몰을 구축할 경우, 어느 수준의 온라인 인프라가 필요한가.

- 임대몰의 경우 연매출액이 100억 원 이상 발생하고 자체 회원 수가 증가하게 되면 기업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량 트래픽 구조 및 자체 기능 개발을 필요로 한다.

자체 개별 서버, 확장성 DB 구조, 외부 제휴를 위한 API, 그리고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체 PG 계약 및 외부 솔루션(문자, CDN, 배송 API 등)의 직접 계약을 통해 매출액에 따른 할인 비용이 적용되길 희망한다.

최근 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일크루 등 많은 기업들이 임대몰에서 자체 솔루션으로 전환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때 SI 방식으로 독립몰 구축 시 검증된 솔루션의 업체를 찾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검증된 솔루션의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전문 기획자와 이를 승인할 수 있는 경영진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Q. 독립몰을 운영하다, 어느 단계에서 종합몰로 전환하는 게 적절한가.

- 초반 자사 상품 위주의 운영방식에서 월 매출 규모가 100억 이상, 입점 제품 수가 5,000개 이상인 경우 종합몰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등록 상품 숫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더 많은 매출 증대를 노려볼 수 있다.

 

Q. 독립몰 운영에 소요되는 자금은.

- 독립몰 운영 시 가장 필수적인 인력은 카테고리별 MD, 웹디자이너(배너 및 기획전), 서비스 기획자(신규 기능 및 수정), 개발자(자체 개발팀을 운영하거나 솔루션 제공 업체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 등이 있다. 이외 정산, 세무, 경영지원 등의 지원 업무를 포함하면 최저 20명에서 최대 40명까지 필요하다. 이를 운용 자금으로 환산하면, 연 20억~40억이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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