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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투자 법인들, 어디에 투자했나

발행 2021년 05월 0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출처=게티이미지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플랫폼, 테크 등
MZ세대 소비력, 투자 결정에 영향 미쳐
무신사, 신세계는 해외 플랫폼 투자 확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 실적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한 1조4,5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패션, 서비스 분야는 전년 대비 1,000억 이상 투자가 증가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이 MZ 관련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으로 흘러 들어갔다.


소프트뱅크벤처스 관계자는“최근 크림(스니커즈 플랫폼), 머스트잇(온라인 명품 플랫폼), 비주얼(주얼리 테크기업)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젊은 층의 소비 이동이 투자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패션, 뷰티 유통 기업들이 운영하는 투자 법인은 이 같은 경향이 더 뚜렷하다. 시몬느의 투자법인 시몬느자산운용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헬스케어 짐티, 전자제품 리베스트, 애완동물 의료상담 펫닥, 이머커스 티몬 등에 546억 원을 투자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로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7월에 설립한 투자법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500억 규모의 시그나이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에이블리를 시작으로 엔타이어월드, 홈즈, 헬스케어 파지티브호텔, 웨어러블 의료 업체인 휴이노 등 다양한 기업에 자금을 투입했다. 이 중 2015년에 설립된 홈즈컴퍼니는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다. 현재 MZ세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1년 동안 총 53건의 투자를 진행, 투자집행 금액은 1015억 이다. 최근에는 MZ세대 자산에 금융 투자를 집중했다. 안다르, 에이블리, 발란, 번개장터, 밀리의서재, 오티디코퍼레이션 등이며 투자 성공 사례는 카페24, 아이에스이커머스(구 위즈위드) 등이 있다.

 

유어네임히얼(좌), 안다르(우)

 

무신사파트너스는 더벤처스, 스프링캠프 등과 함께 도시인에 투자를 진행했고, 아모레퍼시픽과 디자이너 브랜드 ‘유어네임히얼’ 등에도 투자했다. 


F&F의 투자법인 F&F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자본금 30억 원의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그동안 안다르, 비주얼 등에 투자했다. 


지난 1월에 결성한 투자 조합 ‘F&F파트너스 디스커버리 1호 조합’을 통해서는 디지털 콘텐츠 기업을 겨냥해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 동영상 스타트업 채널옥트, 디지털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밤부네트워크, 웹드라마 와이낫미디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 쌍방울 그룹의 SBW인베스트먼트는 5개월 전에 계열사인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가 100% 출자해 설립됐다. 자본금은 20억 규모이고 주로 MZ세대를 위한 문화콘텐츠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로고(위),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로고(아래)

 

뷰티 업계도 마찬가지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MCN 회사인 디밀에 30억을 투자했다. 또 뷰티 SCM 기업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2018년 10월 자본금 205억원으로 투자회사 씨티케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국내는 인공지능 기반 피부 분석 솔루션 루루랩, PC게임 유통사 루니미디어, 엠마우스, 넥스트플레이어, 저스템 등에, 해외는 러브버그, 그로우, 루버스바이오시스템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 들어 MZ 관련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해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파트너스가 투자한 도시그룹(대표 김상혁)의 도시인이 대표적이다. 2017년 설립된 ‘도시인’은 베트남의 ‘무신사’로 불리는 스트리트 패션 플랫폼이다. 360개 브랜드가 입점 돼 있고, 베트남 현지 팔로워 60만, 월평균 이용자는 35만 명에 달한다. 매거진과 이커머스를 융합한 형태로, 입점 브랜드에 마케팅, 스토리텔링을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시그나이트는 LA 패션 스타트업, 컬트 브랜드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감성의 ‘엔타이어월드’에 투자했다. ‘밴드오브아웃사이더’ 창업자 스콧 스턴버그가 2015년 패션 업계 다시 데뷔하며 런칭한 브랜드가 바로 ‘엔타이어월드’다. 일본, 한국, 중국에서 수입한 유기농, 재활용 원사로 제작되는 모던, 베이직 캐주얼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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