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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악한 남성 패션 발굴로 입소문...홍대 터줏대감 ‘스컬프’
패션을 사랑한 남자들의 편집숍 [끝]

발행 2021년 05월 06일

송창홍기자 , sch@apparelnews.co.kr

원성진 스컬프 대표 / 촬영=박시형기자

 

원성진 대표,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의 선구자

아메리칸 클래식, 밀리터리, 워크웨어 등 다각화

첫 출점한 ‘더현대 서울’, 홍대점보다 매출 높아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수퍼에이전시(대표 원성진)가 운영하는 ‘스컬프’는 2008년 오픈, 홍대의 터줏대감이라 불리는 13년 차 편집숍이다.

 

이곳을 이끄는 원성진 대표는 뉴욕 유학 당시, 스트리트웨어를 즐겨 입어 매일같이 슈프림 매장에 놀러 갔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현지 직원들과 교류하며 스트리트 문화를 깊숙이 접하게 됐고, 한국에 돌아와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로 구성된 ‘스컬프’를 오픈했다.

 

현재 입점 브랜드는 약 50여 개. 미국 부츠 ‘쏘로굿’을 비롯, ‘니들스’, ‘캐피탈’, ‘나나미카’ 등 남성들의 매니악한 브랜드를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곳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원 대표는 “초반에는 스트리트웨어 컨셉이 짙었다. 현재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아메리칸 클래식, 밀리터리, 워크웨어 등 과감하고 다양한 착장을 제안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외 브랜드 비중은 각각 10%와 90%. 국내는 ‘이스트로그’, ‘포터리’, ‘애프터프레이’ 등 중고가 조닝 남성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원 대표는 “신생 브랜드는 유치하지 않는 편이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진정성, 그리고 만듦새가 우수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브랜드 비중을 3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홍대 '스컬프' 내부

 

또 일본 복각 브랜드 ‘웨어하우스’의 국내 유통권도 단독 확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만큼, 고객 호응이 높다. 이 외 패션 마니아 사이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다양한 복각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유치, 지지를 얻고 있다.

 

고객층은 3040 남성이 80% 이상. 초반에는 스트리트웨어를 주로 소비하는 남성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타일 제한을 두지 않고 도전적인 착장을 즐기는 고감도 남성들이 단골이다. 여성 고객도 증가하고 있는데, 남성 상품을 구매해 사이즈를 줄여서 입는 경우가 많다. 1인 객단가는 30만 원에서 40만 원대로 집계된다.

 

운영 방식은 완사입 90%, 위탁 10%로, 브랜드 측이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 한, 100% 정상가로 판매한다.

 

또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더현대 서울에 출점했다. 입점 브랜드 ‘이스트로그’와 ‘언어펙티드’, 타 편집숍 ‘아이엠샵’과 같은 조닝에 동시 입점, 직영점 대비 20% 높은 매출을 올리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원 대표는 “하반기 제도권 유통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편집숍 색은 유지하고 차별화된 유통 전략으로 고객 반경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대 '스컬프' 내부

 

홍대 '스컬프' 내부

 

홍대 '스컬프'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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