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에프알, ‘카파’ 새 전개사로

발행 2021년 06월 1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이르면 내년 춘하 런칭 예정

오랜 인연, 간판 브랜드 육성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롯데지에프알(대표 정준호)이 이탈리아 스포츠 ‘카파(Kappa)’의 새로운 전개사로 나섰다.

 

롯데지에프알은 카파 TF팀을 신설하고, 이탈리아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 중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재런칭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춘하 시즌 런칭을 예상하고 있다.

 

카파는 2008년부터 올 초까지 13년 간 카파코리아(전 서하브랜드네트웍스)를 통해 전개돼 왔다. 카파코리아는 지속된 경영난으로 작년 12월 2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올 1월 25일 이탈리아 본사가 라이선스 계약 해지를 통보해오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롯데지에프알은 ‘카파’를 그룹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롯데와 ‘카파’의 인연은 깊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0대, 21대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스키 마니아로 알려진 신 회장은 국내 설상 종목의 발전을 위해 당시 적극적인 활동과 투자를 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지원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종환 상무가 협회 총무로 활동하는 등 그룹의 핵심 인력들을 협회에 파견했다.

 

이 기간 ‘카파’도 대한스키협회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다. 카파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스키협회 산하 5개 종목(알파인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스노보드·노르딕복합)을 지원하고, 스키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의 공식 의류 후원을 맡았다.

 

이 인연은 ‘한국 설상 58년 최초 메달’이라는 수확까지 이어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가 스노보드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설상 58년 역사의 최초 메달이라는 감동을 남겼다.

 

‘카파’는 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롯데그룹의 야구구단 자이언츠와 마케팅 및 선수단 후원을 위한 메인 스폰서십을 맺고, 선수단 유니폼 제공 및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활동 첫 해인 2017시즌 롯데자이언츠는 정규시즌 3위로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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