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주요 14개 백화점 핸드백 매출
조사 점포의 절반 역신장...수도권 대비 회복 더뎌

발행 2022년 01월 1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현대백화점 핸드백 조닝

 

거리두기, 재난 지원금에 매출 ‘출렁’

유력 브랜드 잇단 철수에 환경 악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권 주요 14개 백화점의 지난해 1~11월까지 핸드백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권은 수도권 대비 회복 속도가 상당히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 부산점을 제외한 대부분 점포가 전년 대비 50% 이상 역신장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난 지원금 영향으로 월별 매출 편차도 심했다. 3월, 5월, 9월, 11월만 매출이 높았고 나머지는 전년 수준에도 못 미쳤다.

 

월 1억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 수도 현저히 줄었다. 롯데 부산, 갤러리아 타임월드, 신세계 광주점은 각각 1개 브랜드만 총 11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리딩 브랜드들이 유통 효율화를 위해 지방권 매장부터 철수하면서 영업 환경이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닥스 액세서리,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의 철수 매장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롯데 부산점은 지난해 ‘러브캣’이 철수하면서 19개 브랜드가 영업 중이다. 지방 점포 중 브랜드 수가 가장 많다. 전년 대비 신장한 브랜드는 전체의 84%로 상반기 대비 다소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최소 2%, 최대 76% 신장했고 쿠론, 헤지스 액세서리, 오야니, 엠씨엠 순으로 신장률이 높았다. 월 1억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도 상반기 3개에서 1개로 다시 줄었다.

 

‘닥스 액세서리’가 14억600만 원으로 1위, ‘루이까또즈’가 10억7,200만 원으로 2위, ‘메트로시티’가 8억8,1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6억 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전체의 55% 이상을 차지, 상향 평준화가 뚜렷했다.

 

롯데 창원점도 하반기 들어 실적이 더 둔화됐다. 상반기는 입점 브랜드의 절반이 신장했지만 11월 누계 실적으로는 75% 이상이 하락했다. 역신장 폭은 최소 3%, 최대 40%로 상반기 대비 더 늘었다.

 

출처=LF 닥스 공식 쇼핑몰

 

‘닥스 액세서리’와 ‘쿠론’이 각각 10%, 39% 신장했다. 여전히 중위권 브랜드가 강세로, 대부분 3~4억 원대에 포진돼 있다. ‘닥스’가 6억7,300만 원으로 1위, ‘메트로시티’가 5억9,300만 원으로 2위, ‘루이까또즈’가 5억4,4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 대구점은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 유력 브랜드의 이탈이 크게 늘면서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 사실상 6개 브랜드만 영업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질스튜어트 액세서리’가 8억7,300만 원으로 1위, ‘쿠론’이 7억3,700만 원으로 2위, ‘닥스 액세서리’가 6억8,2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 울산점은 상위권이 5~6억 대, 중하위권이 1~3억 대 매출을 기록, 양극화가 뚜렷 했다. ‘닥스 액세서리’가 6억3,700만 원, ‘루이까또즈’가 5억7,400만 원, ‘루즈앤라운지’가 4억5,200만 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월평균 5,200만~5,8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중하위권은 월 평균 2,000만 원 이하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년 연속 하락했다. 2020년 전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했고, 지난해 전체의 64%가 역신장했다. 다만 하락 폭이 3~24%로 전년 대비 10~30%포인트 줄었다. 반면 신장 브랜드는 신장 폭이 두 자릿수 이상 줄었다. ‘헤지스 액세서리’가 32%, ‘루이까또즈’가 17%, ‘쿠론’이 3% 신장했다.

 

‘닥스 액세서리’가 9억5,800만 원으로 1위, ‘메트로시티’가 6억600만 원으로 2위, ‘쿠론’이 5억2,8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하위권 브랜드가 날로 증가, 월 평균 2,000만 원, 총 2억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45%에 달했다.

 

신세계 광주점은 2020년 100%, 지난해는 50%의 브랜드가 역신장했다. 상반기 대비 역신장 브랜드 비중이 20%포인트 이상 늘었다.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매출 격차도 커졌다. 1위인 ‘닥스 액세서리’가 11억 1,700만 원으로 2위인 ‘질스튜어트 액세서리’와 무려 4억 원 이상 매출 차이를 보였다. 중위권은 4억 대, 하위권은 1~2억 대 매출을 올렸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10개 브랜드가 영업 중이다. ‘닥스 액세서리’가 12억 4,0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질스튜어트 액세서리’가 9억 1,200만 원, ‘메트로시티’가 9억700만 원, ‘헤지스 액세서리’가 8억2,300만원으로 2~4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브랜드는 2억~3억 대 매출을 올렸다.

 

신장한 브랜드는 전체의 50%, 신장 폭은 10~18%로 조사됐다. 신장률은 루즈앤라운지, 닥스 액세서리,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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