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새해 대대적 조직 개편

발행 2022년 01월 1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출처=롯데백화점

 

정준호 신임 대표, 동영상으로 개편 취지 직접 설명

지역본부 없애고, 백화점·아울렛·기획관리 3개 본부로

부장급 부문장 대거 기용, 여성·외부 임원 파격 선임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사진>는 지난 7일 새로운 조직개편 및 임원 보임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 동영상으로 발표했다.

 

먼저 3개 지역본부와 1개 상품본부의 기존 조직은 백화점과 아울렛, 기획관리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로 전환한다. 정 대표는 3개 지역본부 체제의 문제점으로 협력 업체와의 협상력 약화, 신규 MD 도입 지연, 협력 업체들의 불편함 등을 꼽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본사가 전략적으로 주도해 협상력을 높이고, 각 분야를 전문성 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핵심은 백화점과 아울렛을 완전히 분리 운영하는 것이다. MD 유치, 마케팅 부문에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지만, 채널별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특히 MD 전략 수립, 브랜드 유치, 거래조건 협의, 마케팅, 디자인 등 본사의 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획관리본부는 고객 관리 및 신규 고객 유치, 지역 특화 MD 개발, 판매력 향상, 경쟁점 대응 전략 등을 책임진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백화점 부문은 2개 상품본부로 운영된다. 1본부는 해외 명품과 라이프스타일, 2본부는 국내 패션과 PB 콘텐츠로 나뉜다. 특히 본부별 카테고리를 세분화시켰다. 그동안 1명의 임원이 담당하던 명품 부문을 3개로 분리해 3명의 부문장이 관리하고, 남성스포츠 부문도 남성, 스포츠, 아동으로 나눠 별도 부문장이 관리하는 방식이다.

 

식품 부문은 업그레이드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품본부로부터 분리해 정준호 대표 직속 체제로 움직인다. 정 대표는 “부문을 늘린 이유는 경쟁사로부터 뒤처진 협력 업체와의 관계를 빠르게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각 부문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보임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한다. 부문장의 30%를 S급(부장) 인재로 발탁했다. 통상 임원급이 맡아왔던 부문장 직책을 부장급에게도 맡기겠다는 것. 또 백화점 업계 최초로 잡포스팅을 통해 선발된 인재를 부문장으로 발령했다.

 

상반기 중 외부로부터 해외 명품, 마케팅, 디자인 분야 전문 임원도 영입한다. 외부 영입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전략을 수혈하겠다는 것이다. 여성 임원 비중도 지속 확대한다. 이번 인사개편 후 여성 임원은 2배로 늘어난다. 약 40% 비중이다.

 

정 대표는 “대대적 조직개편을 통해 일하는 방식, 소통하는 방식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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