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 리세일 ‘쓰레드업’, 中 온라인 패션 ‘쉬인’에 강펀치

발행 2022년 06월 2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출처=쓰레드업 인스타그램

 

소셜 캠페인 통해 ‘쉬인’ 팝업스토어 보이콧 독려

“과소비 조장하고 패션의 지속 가능성 저해” 주장

 

중국 온라인 패션 쉬인(Shein)의 인기가 계속 치솟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리세일러인 쓰레드업(ThredUp)이 쉬인에 강펀치를 날렸다.

 

쉬인이 지난달 24~26일, 샌프란시스코의 엠바카데로 플라자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이벤트를 전개하는 것에 맞춰 오클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쓰레드업이 텍스트와 소셜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팝업 쇼 보이콧을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쓰레드업은 인근 베이 지역 고객들에게 ‘푸시’ 알림을 통해 쉬인 팝업 스토어 쇼핑을 하지 않는 고객에 대해 리세일 상품의 40% 할인과 무료 배송 서비스도 약속했다.

 

현지 언론들은 패션업계의 지속 가능성 문제가 최대 현안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한 리테일러가 다른 리테일러를 지명해 공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쓰레드업의 어윈 월러스 통합 마케팅 부사장은 '쉬인이 낭비적인 과소비를 지속시키고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보이콧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쉬인 판매가 늘어날수록 의류 생산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려는 쓰레드업 목표가 점점 멀어진다는 것이다.

 

쉬인 측은 지속 가능성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며 쓰레드업에 관한 직접 언급은 피했다. 하지만 쉬인에 대한 경쟁사들의 노골적인 공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쉬인 피소 작품  

 

최근 잭슨 빌 소재의 프리랜서 아티스트 매기 스티븐슨(Maggie Stephenson)은 쉬인의 홍콩과 델라웨어 사업장을 상대로, 쉬인의 제품이 자신의 작품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1억 달러의 소송을 청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어반 아웃피터스가 판매하는 그녀의 작품 ‘One is good, more is better’의 경우 표시 가격이 19-300달러, 이를 복사한 작품이 쉬인에서는 4-89달러의 가격표가 붙었다.

 

스티븐슨은 캘리포니아 중부지역 법원에 계류되어있는 쉬인의 저작권 침해 소송 건수가 30여 건이라고 주장했는데, 실제 쉬인은 닥터 마틴, 스투시, 랄프 로렌, 리바이스 등과도 저작권 침해 다툼이 있었다.

 

한편 에디티드(Edited)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미국 내 신상품 판매 건수가 H&M 4,414건, 자라 6,849건인데 비해 쉬인은 31만 4,87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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