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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명품 그룹 올 상반기 실적 ‘호황 누렸다’

발행 2022년 08월 01일

장병창 , appnews@apparelnews.co.kr

 

 

美 달러화 강세 타고 유럽 수요 폭발, 마이너스 성장의 中 부진 상쇄 
매출 증가율 LVMH 31%, 케어링 20%, 에르메스 23%, 몽클레르 48%

 

유럽 명품 그룹들의 올 상반기 매출 실적은 최소한 20% 이상 신장해야 명함을 내밀 수 있을 만큼 호황을 누렸다.

 

LVMH그룹의 패션 가죽 제품 부문 31%를 시작으로 케어링 그룹 20%, 에르메스 23%, 프라다 22%, 몽클레르 48% 등으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미국과 더불어 세계 명품 시장 성장을 견인했던 중국이 COVID-19 재발과 엄격한 록다운 정책으로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졌지만, 유럽과 미국의 쌍끌이가 호황을 안겨준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금리 상승, 경기 침체 우려, 중국의 COVID-19 재발 등 온갖 악재 속에서 유럽과 미국 명품 수요가 면역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명품 주요 소비 계층이 경기 침체에 덜 영향을 받는 것 외에도 소비자들이 팬데믹 기간 중 저축했던 끝자락 여유 자금을 여행과 쇼핑에 풀고 있다는 분석. 


특히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약세가 미국 소비자들의 유럽 쇼핑 여행 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상위 20%에 포함되는 5개 그룹 실적이 명품업계 전체 실적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고 하위그룹으로 내려갈수록 승자와 패자의 갈림도 더욱 선명해질 전망이다. 


이들 5개 그룹의 실적은 지난 6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가 지난 1분기 명품 시장 성장을 17~19%, 연말까지는 최상의 시나리오 10~15%, 상황이 나빠지면 5~10% 성장을 예상했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반기 실적 성과에 대해 ‘엑설런트한 결과를 만끽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중 유럽과 미국 시장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LVMH가 유럽 47%, 미국 24%, 케어링은 유럽 79%, 미국 11%, 프라다는 유럽 89%, 미국 41%, 까르띠에의 리치몬트 그룹은 1분기 중 유럽 42%, 프랑스 매출은 세자리 수로 폭증했다. 


반면에 중국 시장 매출은 LVMH가 1분기 8% 증가에서 2분기 마이너스 8%로 제로 성장에 가까웠고, 케어링은 중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마이너스 14%(1분기 마이너스 22%), 프라다는 마이너스 30%를 기록했다.


리치몬트는 4~6월 마이너스 37%, 버버리는 2~4월 마이너스 35%로, 특히 중국 노출이 심한 버버리는 이로 인해 그룹 전체 성장률도 1%에 머물렀다.


한편 케어링 그룹은 주력 브랜드인 ‘구찌’가 중국에 심하게 노출되며 매출이 그룹 전체 23% 성장에 크게 못 미치는 15%(51억7,300만 유로)에 머물렀고 대신 ‘입생 로랑’이 42% 성장(14억8,100만 유로)으로 ‘구찌’ 부진을 일부 보전했다. ‘에르메스’는 시계와 기성복, ‘프라다’는 미우미우의 약진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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