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슬로기

MZ세대 트렌드 반영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티에스인터내셔날(대표 김재완)의 언더웨어 ‘슬로기’가 이번 시즌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게임 ‘팩맨’과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런칭했다. 팩맨과 협업한 최초의 언더웨어다.

‘팩맨(Pac-Man)’은 1979년 일본 남코사(현 반다이남코)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입을 벙긋거리는 귀여운 캐릭터 팩맨이 납치된 패밀리를 구하기 위해 고스트를 피해 다니며 미로 속을 돌아다니는 고전 게임이다.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이미지로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영미권까지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번 컬렉션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공략하고 PC(정치적 올바름)와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스페셜하게 기획됐다. 이에 대해 독일 슬로기 본사는 “두 브랜드는 같은 해에 탄생했고 긍정의 이미지, 포용성, 즐거움 등을 표방하는 등 공통점이 많다. ‘슬로기’는 여성 해방 운동을 지지하기 위해서 런칭됐고, ‘팩맨’의 개발자 토루 이와타니는 게임에 성중립성, 비폭력적, 다양성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협업 제품은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의 캐릭터를 그래픽으로 디자인해 솔리드 컬러의 언더웨어에 포인트로 살려냈다. ‘팩맨’ 로고도 브라 밴드와 티셔츠, 팬티에 다양하게 적용했다.

가격은 여성 브라렛이 5만 원대, 힙스터 3만 원대, 남성 드로즈가 8만 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