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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스타일, 유아동 내의 사업 집중

발행 2023년 05월 30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무냐무냐 / 첨이첨이

 

‘무냐무냐’, ‘첨이첨이’ 총력

화장품, OEM 사업 정리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유아동 전문업체 지비스타일(대표 박용주)이 내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비스타일은 수익 악화에 따라 2018년부터 중국 법인, 유아동 화장품, OEM 등 다양하게 펼쳤던 사업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대표 유아동 내의 브랜드인 ‘무냐무냐’와 ‘첨이첨이’에 집중해 왔다.

 

‘무냐무냐’는 프리미엄 유아동 내의로, ‘첨이첨이’는 매스 마켓을 타깃으로 한 대중적인 브랜드로 육성한다.

 

가장 먼저 ‘무냐무냐’ R&D에 투자했다. 이를 위해 2020년 소싱팀을 신설하고,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23년 전 런칭된 ‘무냐무냐’는 업계 처음으로 고급 텐셀 소재를 사용한 브랜드로, 특화된 소재가 강점이다. 그러나 이제는 텐셀 소재가 대중화됐기 때문에, 차별화가 필요했다.

 

사진=무냐무냐

 

박선희 총괄 이사는 “30년간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든 원단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똑같은 소재라도 가공법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봉제 임가공을 제외한 업무를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 개선에도 힘을 썼다. 고유의 감성은 유지하되, 젊은 층 부모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캐릭터 그래픽, 컬러로 상품마다 스토리를 담아냈다.

 

이와 함께 외형 확대를 위해 전개했던 기획 상품을 모두 정리했다. 2016년에는 기획 상품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악성 재고로 이어지면서 수익을 악화시켰다. 백화점 비효율 매장은 팬데믹 기간, 3분의 2가량을 철수했고 현재 58개 점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체질이 개선되기 시작,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약 6%로 상승했다.

 

‘첨이첨이’는 작년부터 리브랜딩에 나섰다. 코어 상품인 내의를 강화하고, 새로운 로고 개발 등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온라인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첫 채널로 작년 하반기 자사몰을 오픈했다.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부모들의 감성을 터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특히 CS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은 작년과 동일한 350억 원으로, 수익 향상에 주안점을 둔다.

 

사진=첨이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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