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3년 06월 02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 |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고어텍스(GORE-TEX)’ 브랜드로 잘 알려진 고어(W. L. Gore & Associates) 社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탄소 저감부터 재활용 및 신소재 개발까지 지속가능성을 위한 행보를 다시 한번 되짚었다.
고어 사는 2014년부터 매년 환경과 과학 분야 등 사업 운영에 관한 ‘사회적 책임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올바른 실천을 위해서는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 각종 환경과 관련된 제품 생산 및 공급과정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2018년에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제품 수명의 연장’이라는 방향성 하에 세탁과 드라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워시&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2020년에는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목표를 설정, 자체적인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등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더욱 탄력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어 사는 2050년 탄소 중립성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사내 전체 시설과 고어텍스 제품 관련 탄소 배출 절대량을 각 60%, 3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패션 산업 전반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 아웃도어 산업 협회 기후 행동 군단(OIA)과 파트너십을 맺고 재활용 소재, 신소재 등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소재로 ‘ePE 멤브레인’이다. 기존 제품보다 더욱 긴 수명을 자랑하면서 기능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완벽한 방수, 방풍 및 통기성은 물론 가벼우면서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아웃도어 의류부터 일상복을 위한 소재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아디다스,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살로몬 등 대표적인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사용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진행된 美 과학지 파퓰러 사이언스의 제35회 베스트 오브 왓스 뉴 어워드에서 ‘올해의 100대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