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피스스튜디오, 500억 투자 유치…기업가치 1500억

발행 2023년 09월 14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마르디메크르디

 

지난해 매출 400억, 영업이익률 39%

글로벌 패션 기업 목표…3년 내 IPO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마르디메크르디’를 전개 중인 피스피스스튜디오(대표 박화목, 서승완)가 지난 12일 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이엔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위벤쳐스, SL인베스트먼트 , 미래에셋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자본 시장 냉각기에도 탄탄한 수익 구조와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의 가능성, 15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매출은 400억 원, 영업이익률은 39%, 재고자산회전율은 20회를 기록했다.

 

올해 합류한 서승완 대표가 IR을 주도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대표 브랜드인 ‘마르디메크르디’를 비롯해 스포츠 라인 ‘악티프’, 키즈 라인 ‘레쁘띠’, 핸드백 라인 ‘르삭’ 등을 전개 중이며 올해 1개 법인을 인수하고 3개 법인을 신설했다.

 

투자금은 신규 브랜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쓰인다.

 

4개 법인에서는 하반기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런칭했다. 지난 3월 인수한 먼데이에디션은 여성복 ‘큐드로이’를, 파운드오브젝트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노’를, 오픈디스아이디어는 뷰티 브랜드 ‘나디스’를, 샤이대디는 아동복 ‘샤이썬’을 런칭했다.

 

이와 함께 피스피스스튜디오에서는 고감도의 여성복 ‘폴리아두’를 이달 런칭한다.

 

글로벌 사업은 ‘마르디메크르디’를 필두로,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신규 브랜드의 진출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홍콩 명품 편집숍 ‘레인크로포드’ 바이어를 거쳐 ‘버버리’ 아세안 시장을 담당했던 이영철 본부장을 영입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3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문가들과 IPO 플랜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하반기 롯데월드몰점, 신세계 강남점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채널 다각화를 통해 볼륨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한다. 중국에는 이달 23일 상해, 항저우에, 10월 23일 청도, 마카오에, 11월 23일 심천에 매장을 오픈한다. 일본에는 내년 초 다이칸야마역 근처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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