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라' 명동점

싱갈포르, 인도네이사 대리상도 참석

내년 연말까지 200개 점 구축 예상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F&F(대표 김창수)가 ‘수프라’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최근 중국에서 ‘수프라 24 SS 수주회’를 열었고, 명동에는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수프라’는 2006년 미국 LA에서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스트리트 브랜드로, 2020년 F&F가 상표권을 인수했다.

첫 수주회에서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MLB’ 주요 대리상들을 초청해 진행된 첫 수주회에서 300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 자리에는 싱가폴과 인도네시아의 대형 대리상 발리람 그룹도 참석하는 등 글로벌 유통사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F&F 관계자는 “첫 수주 규모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MLB’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F&F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수프라’만의 차별화된 컬러감과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2의 MLB’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은 올 하반기부터 오픈한다. 현지 ‘MLB’ 대리상들의 관심과 투자로 9월 말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광저우,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연말까지 25개 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내년 말까지 200개 점 구축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유통망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9월 22일 명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2층 규모로 1층은 의류와 신발, 2층은 라이프스타일과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다. 연내에 한남동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