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브랜드들, 앞다퉈 인도로

발행 2023년 09월 2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인도 뭄바이 '지오월드프라자' 조감도 / 사진=RMS 

 

성장 잠재력 크고, 불안한 중국 대신 발길 재촉

연 12% 성장, 2026년 시장 규모 50억 달러 전망

 

LVHH, 케어링 그룹 등 인도로 향하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발길이 분주해졌다.

 

인도의 성장 잠재력이 큰 데다, 펜데믹 이후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이 겹치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재벌 그룹들이 경쟁적으로 명품 비즈니스를 키우면서 활기를 더해가는 추세다.

 

예컨대 연내 오픈 예정인 뭄바이의 럭셔리 쇼핑몰 지오월드프라자(Jio World Plaza)는 인도 최대 재벌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카시 암바니의 야심작으로 규모가 18.5 에어커, FIFA 규정 축구장의 12배, 뉴욕 맨해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10.3배에 달한다.

 

LVMH, 케어링 그룹, 리치몬트, 버버리 등 세계 정상의 명품 그룹들을 필두로, 루이비통, 디올, 구찌, 까르띠에, 불가리, IWC샤프하우젠, 리모와 등이 줄을 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루이비통은 4개 유닛, 7,376 평방피트를 임대키로 했는데, 월 매출의 4~12%를 임대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보도됐다.

 

또 다른 인도 재벌 아다티아비를라그룹(Aditya Birla Group)은 프랑스 백화점 체인 갤러리 라파예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뭄바이와 델리에 백화점을 열기로 했다. 여기서 취급하는 명품 브랜드만 해도 200개가 넘을 것으로 보도됐다.

 

이밖에 스위스 시계 및 주얼리 체인도 타타그룹의 CLIQ 럭셔리리와 손잡고 까르띠에, IWC샤프하우젠, 예거, 피아제 등 다양한 스위스 명품 시계를 인도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인도 명품 시장은 연 12% 성장으로 오는 2026년 50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 자릿수 성장이지만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추정한 한국의 지난해 시장 규모 167억 달러와 비교하면 왜소해 보인다.

 

그러나 베인앤컴퍼니는 인도 명품 시장이 오는 2030년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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