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인즈, 자매 브랜드 ‘챔피온’ 매각 검토
발행 2023년 09월 2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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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온' 중국 베이징 매장 / 사진=위키피디아 |
부채 정리, 주주 이익 극대화
미국의 대표적 언더웨어 메이커인 헤인즈브랜즈(Hanes Brands Inc)가 자매 브랜드인 액티브웨어 ‘챔피온(Champion)’의 매각을 검토 중이다.
헤인즈는 이사회와 경영진이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챔피온’의 매각을 포함한 여러 가지 옵션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헤인즈는 이를 위해 골드만삭스와 에버코어를 재정 고문, 존 데이스와 커클랜드앤엘리스를 법률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매각 스케줄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은 아니고 아직 여러 가지 옵션의 검토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헤인즈는 2016년 챔피온 유로를 2억2,800만 달러, 챔피온 재팬을 3,000만 달러에 인수했고, 2019년 매출이 20억 달러로, 향후 수년간에 걸친 30억 달러 매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챔피온’을 중심으로 한 액티브웨어 육성에 애착을 가져왔다. 최근에는 GIII 어패럴그룹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실적이 떨어지고 부채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대책 마련 압력을 받아온 것이 매각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된 계기로 풀이된다.
헤인즈브랜즈의 지난해 매출은 62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 줄었다. 올 회계 연도에 들어서는 2분기 매출이 16% 줄어든 가운데 특히 미국 시장 판매가 25%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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