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주요 23개 백화점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
롯데·현대 보합...PC 축소한 신세계는 –19.8%

발행 2023년 11월 19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신세계 센텀 여성복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물량 줄이고, 가격 인상...목표 미달

신세계, 점포별 2~5개 브랜드 감소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지방권 주요 23개 백화점의 올 9월까지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정체된 모습이다.

 

점별 브랜드 수에 변화가 없는 롯데 12개 점 평균 신장률이 0.14%, 현대 4개 점이 0.7%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신세계는 서울 주요 점포에 이어 지방에서도 여성복 PC를 축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점별로 2개에서 5개까지 브랜드 수가 줄었고, 그 결과 7개점 평균 매출이 19.8% 감소했다. 철수 브랜드를 제외한 매출은 보합세다.

 

점포별로는 롯데 부산점이 8.4 신장을, 광주점이 –3.5%, 대전점 +4.6%, 포항점 +1.2%, 울산점 –8.8%, 동래점 –5.2%, 창원점 +4%, 대구점 –5.2%, 전주점 –4.3%, 센텀시티점 –5.5% 등이다.

 

현대는 부산점 +4.8%, 울산점 –5.4%, 대구점 –2%, 충청점 +5.4%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마산점 –34%, 센텀시티점 –9.6%, 충청점 –10%, 광주점 –24%, 김해점 –15%, 대구점 –32%, 대전점 –34%로, 브랜드 수가 줄어든 만큼 낙폭이 컸다.

 

업계는 3사가 각각 10~15% 사이의 신장률을 기록했던 작년 실적을 감안하면, 보합세를 지킨 것도 선방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엔데믹 소비의 거품이 가라앉았고, 금리 상승, 물가 상승 등 소비 위축의 영향이 그만큼 컸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작년에 비해 올해 브랜드별로 10~20% 가량 판매가가 인상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브랜드별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비를 포함한 제반 비용이 상승한 상황에서의 보합 매출은 결과적으로 영업이익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다수의 업체들이 생산비 부담과 소비 심리 위축을 의식해, 올해 물량을 감축했다는 사실이다. 가격 인상 덕분에 보합 매출을 지킨 것인지, 물량을 줄인 상황에서 판매 적중률을 높였는지에 따라 손익의 내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방에서 한섬 계열의 위상은 더 공고해진 모습이다. 조사 점포 23개 점 중 18개 점에서 ‘타임’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2위와의 매출 격차가 최대 3배까지 벌어져 있다. 한섬의 ‘랑방’과 ‘더캐시미어’, ‘마인’도 대부분 점포에서 5위권 내에 올라 있다. 매출은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밖에 ‘구호’, ‘빈폴레이디스’, ‘르베이지’, ‘미샤’ 등이 중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상위권은 한 자릿수의 소폭 신장을, 하위권은 한 자릿수의 역신장을 기록해 양극화 경향이 더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 자세한 매출 정보는 어패럴뉴스 홈페이지 매출DB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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