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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디 갤럭시' 롯데 본점 |
수입 브랜드 풀 확장 주력하던 모습에서 선회
갤럭시, 빈폴, 에잇세컨즈 투자 늘리며 상승세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운영 중인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신사복 ‘갤럭시’, ‘로가디스’, SPA ‘에잇세컨즈’, TD캐주얼 ‘빈폴’, 컨템포러리 ‘준지’, 여성복 ‘구호’ 등의 BI 교체, 광고 캠페인 재개, 국내외 유통 다각화 등을 속도감있게 전개 중이다.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재작년 여성복 ‘코텔로’, 지난해 캐주얼 ‘샌드사운드’, 올해 여성복 ‘디 애퍼처’를 런칭했다.
지난 몇 년간의 수입 브랜드 투자에 이어 자사 브랜드에도 힘을 쏟는 모습인데, 현재 수입이 아닌 자사 브랜드가 차지하는 매출은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갤럭시’는 백화점 기준 신사복 시장 점유율 1위(35~40%)를 기록 중으로, 럭셔리 캐주얼 도약을 위해 초격차 전략을 펼친다. 럭셔리 편집 매장 ‘아틀리에 드 갤럭시’의 백화점 매장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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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럭시 / 로가디스 |
‘로가디스’는 유러피안 컨템포러리로 BI를 정립하고 30~40대 브랜드로 탈바꿈 중이다. 전략 아이템인 셋업을 육성하고,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한다.
한동안 성장세가 주춤했던 브랜드들도 재작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빈폴’은 삼성패션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브랜드로 연 5,800억 대(추정치) 외형을 올리고 있다. 올해 5년 만에 TV 광고를 재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향후 2015년 매출인 6,000억 고지를 넘길지 주목된다.
‘에잇세컨즈’는 에디션에잇 등 라인 세분화, 트렌드 상품 구성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매장은 재작년부터 백화점, 가두 모두 확장세로 현재 총 71개 점을 구축, TV, 옥외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30% 매출이 신장, 흑자전환도 성공했다. 올 10월 누계는 10% 성장했다.
국내외 시장은 ‘준지’가 공략 중이다. 국내는 여성복의 백화점 단독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체 매장 35개 중 12개가 여성 매장이다. 해외는 삼성패션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진출, 다수의 편집숍에 입점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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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세컨즈' 강남대로점 / 사진=어패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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